동포 사회의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은통일동산이 다시 한번 제막식을 맞이하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며 아르헨티나 한인 동포 사회에는 이민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특별한 해에 맞춰, 7월 19일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남미 서부협의회(남미 6개국 77명 자문위원)는 라오라시온(Parque Cementerio La Oracion) 묘원내, 한인 묘원에서 ‘통일 동산’ 이전을 기념하며 제막식을 가졌다. 

이전 ‘통일동산’은 2005년 동포 사회 내 통일 염원 모금을 통해 아르헨티나 북서쪽으로 1,100킬로미터 거리에  뚜꾸만주 국립공원의 돌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기증받은  돌로 조성돼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약 30km 떨어진 한인 골프장 내에 있었다. 그간 동포 사회는 그곳에서 6.25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진행했었고 평화통일 기원 식수 등 통일 관련 행사를 다수 진행해 오곤 했다. 

하지만 한인 골프장 매각으로 인해 ‘통일동산’ 이전을 통보받고 4월부터 남미 서부협의회(구광모 협의회장)는 이전 절차에 돌입했다. 

부지 선정과 이전을 두고 여러 난관에 부딛혔지만, 각고 끝에 구 협의회장은 한인 묘원이 있어서 동포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인 라오라시온 묘원(부에노스아이레주,까뉴엘라 지역)을 ‘통일동산’ 이전의 최적지로 꼽아 진행했다. 

                                                                                  사진제공: 민주평통 남미 서부협의회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 19일 제막식에는 동포 원로와 다수의 교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재아 부인회 회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했다. 

개회사를 통해  구 협의회장은 “1965년 영농 이민으로 13세대, 77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땅을 밟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통일동산 제막식을 하게 돼서 기쁩니다.

관리 보전과 한인들의 접근성, 경제적 유효성 그리고 주위 환경과의 조화 등 총 4개의 사항에 기준을 두고 부지를 찾았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 공원 관리국과 수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과 맞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환갑이 된 우리 아르헨티나 이민 사회가 아직까지 우리의 공용의의 부지 하나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평통 미주 13개 협의회 지원과 최범철 고문님의 부지 기부 그리고 라오라시온 묘원의 호르헤(Jorge)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이전을) 승인했습니다.”라며 그간의 어려웠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통일동산은 대한민국과 남미 한인 사회의 교각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앞으로 통일 후세들에 통일 교육의 장이 되고 대한민국이 평화 통일을 이루는데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백창기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동산은 단순한 돌이 아닌 아르헨티나 한인들, 중남미 한인들, 더 나아가서는 700여만 전 세계 동포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동산입니다. 이 동산을 볼 때마다 대한민국이 80년의 분단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어서 세계 일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그런 대한민국이 될수 있도록 소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동포 김선주 씨는 “통일동산 부지가 한인 묘원 내에 위치해, 저희가 통일동산에 많은 행사를, 6.25와  8.15 광복절 행사등 많은 행사를 한인에게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봅니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한복을 입고 참석한 동포 정수경 씨는 “통일동산 제막식에 참석해 한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뿌듯합니다. 통일동산이라는 글귀만 봐도 굉장히 감동스럽습니다. 그간 마땅한 자리가 없었는데 한인 묘원에 이전을 해,잘 보전할 수 있어서, 제가 한인 묘원에 자주 오는데요, 앞으로 올 때마다 통일동산을 볼 수 있기에 감동스러울 듯 합니다.이렇게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셨는데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전에 힘써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진호 한인회 부회장은 “평화 통일 동산 이전 후에도 동포 차세들에 통일에 대해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게 저희의 숙제이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동석 상공인 연합회 고문은 “통일 동산이 다시 제막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성세대들은 전쟁을 겪었기에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알지만, 젊은 세대들은 겪지 못했기에 통일에 대한 문화 행사가 많이 주최돼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라며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있어서 공감대 부족에 놓인 동포 차세대에  동포 사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을 피력했다. 

이후 이어진 제막식 테이프 커팅은 주아 이용수 대사를 비롯한 교민 원로들이 진행했다. 

제막식 후반에는 축하의 기운을 북돋우려 태권도 시범이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내 태권도 보급에 힘쓰고 있는 동포 원용상 사범의 지도 아래 초등생부터 성인으로 구성된 현지인 태권도단이 하얀 도복에 파란 띠, 빨간 띠 그리고 검은 띠를 찬 채 송판 격파와 품새도 보여주며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모습을 보인 이가 있었는데 바로 1967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현지에 최초로 태권도를 보급한 김한창 사범도 눈에 띄었다. 

                                                                                            사진제공:재아 부인회 

상부 원석에는 ‘통일동산’의 큰 글귀가, 하단 정면에는 독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도가 새겨져 있는 ‘통일동산’은 한인 동포 사회와 차세대 동포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며 앞으로도 통일 관련 행사에 상징적인 장소로 동포 사회에 길이 남게 될 것이다. 

한국과 가장 먼 곳에 있는 아르헨티나, 그곳에 동포들의 통일 염원이 담긴 통일동산 취지의 일부를 공유한다. 

‘ 이 조형물은 분단의 아픔을 넘어 하나 된 조국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상징하며 대한민국의 통일이 이 먼 남미 땅에서도 깊은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터전에 뿌리내린 이민 후세들에게는 남북 분단의 역사적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조국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

기사출처 : https://study.korean.net/servlet/action.cmt.ReporterAction?p_tabseq=143&p_menuCd=m41101#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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