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문화 페스티벌 대성황
재아한인회가 주최하고, 재아한국대사관, 동포청,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후원한 한인 문화 페스티벌이 어제 (12월8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우루과이 공원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이 참여한 인원을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의 인파가 몰렸다.
이 행사는 일찍 온 사람들을 위해 석소리 변호사와 이하비에르의 사전 진행으로 시작했다.
공식행사는 2시에 박일선 한인회 부회장의 애국가 독창으로 개막했다.
황진이 전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처음 시작했고, 공연에서는 젊은 복수의 진행자들이 수고했다.
최도선 한인회장의 개회사와 이용수 대사가 준비한 스페인어 축사 그리고 시정부와 연방정부를 대표한 두사람의 환영사가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김석규를 비롯한 11명의 한인들 브라스 밴드의 아리랑과 We are the champions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진 누리패의 공연은, 9명의 단원, 전원이 아르헨티나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날 큰 인기를 받은, 부부가 판소리 공연을 했다.
이들 부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며, 현재 세계여행 중이었다.
김혜숙이 50년 이상 이끌고 있는 국악팀의 공연은, 9명의 팀원 중에서 아르헨티나인들이 더많았다.
공연 사이에 황진이는 김혜숙의 아르헨티나인 며느리 비키와 인터뷰를 했으며, 왕과 왕비 의상을 입은 사람을 무대로 올려 의상에 대한 설명도 했다.
젊은 남자 두명이 일부 상품에 대한 추첨이 있었고, 십팔기 시범이 이어졌다.
시범에 참가한 단원 중에는 50년 이상 수련한 80세의 단원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인들로 구성된 여성 무용단이, 한국음악 상사화와 산조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이어서 최고 많은 응원단이 몰린 5인조 10대 초반의 한국소녀 팀의 K-pop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그뒤로 Lourdes를 비롯한 5인조 아르헨티나 여성들이 한국어로 K-pop을 불렀다.
이어서 한국인 4명과 1명의 아르헨티나인 남성 팀의 Rock 공연이 펼쳐졌다.
아르헨티나 K-pop 경연대회 우승팀인 4인조 아르헨티나인 여성 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이날의 백미라고 할 정도의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첫곡은 멤버 4명이 공연했고, 두번째 곡은 6명이, 세번째 곡은 12명의 댄스팀이 더해졌고, 노래도 한국어로 불렀다.
뒤이어 한국인 3명과 아르헨티나인 1명으로 구성된 B-boy의 힘찬 무대와 10대 초반 한인소녀 3인으로 구성된 도토리 팀의 기타연주가 있었다.
마지막 공연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또라이 팀의 Rock 공연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과는 다른점이 많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를 대표하는 빨레르모 지역의 우루과이 공원에서 개최되어, 좋은 잔디밭이 있어, 전과는 다르게 하루종일 가족과 즐기면서 공연을 볼수있다는 점이었다.
옆에 설치된 음식 판매 부스는 시작 전부터 끝날때까지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K-food의 인기가 높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르헨티나인 출연자 대부분이 한국어로 공연했던 점이다.
한국문화 체험 부스 또한 아르헨티나인들로 붐볐는데,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다만 많은 화장실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용은 줄이 길게 서있었다.
남겨진 이야기
-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원에 모인 사람들이 대략 아르헨티나인 80%, 한인 20% 정도로 추측한다.
- 마지막 또라이 팀의 Rock 공연에서 보컬까지 맡은 양원준 대회준비위원장은 본인만 아니라 온 가족이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했다.
- 최도선 한인회장은 행사에 대해 정부와 시정부 관계자들에게 많은 찬사와 축하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들이 K-pop과 K-food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 양위원장과 최회장은, 공연 허가가 불과 며칠 전에 최종 허가를 받는 과정에, 모든 인맥을 동원했고, 관계자들을 만나 읍소까지 하면서 허락을 받아냈다.
- 두번이나 연기되면서 힘들었지만, 생각 이상의 좋은 장소에서 행사를 하게되어 전화위복이 되었다.
- 행사 준비와 진행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이루어져, 수시로 쓰레기를 치워서 깨끗한 공연이 되었다.
- 장소 탓인지 상당히 수준 높은 아르헨티나인들의 참여가 많았다.
- 한인회 행사가 중장년층의 위주가 아니라, 10대 초반의 한인부터 젊은 청년층의 자발적 참여가 많았다.
심지어 행사 자원봉사자 모집도 경쟁할 정도였다. - K-food의 인기가 이렇게 높을 때, 이를 이어갈 방안을 생각해야한다.
최도선 한인회장은 이를 매주 각 공원을 순회하면서 음식 feria를 하는 구상을 언급했다. - 이번 행사의 내용이 각종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내년 이민 60주년 행사는 더욱 많은 아르헨티나인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