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디지털, 아르헨티나에 2억 2,500만 달러 투자…현지 직원 두 배 확대

일본의 기술기업 히타치 디지털(Hitachi Digital)이 향후 2년간 중남미 지역에 총 3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억 2,500만 달러를 아르헨티나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아르헨티나를 중남미 지역의 핵심 사업 거점이자 기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직원 두 배로 확대

히타치 디지털은 이번 투자 계획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아르헨티나 내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135명으로, 중남미 전체 직원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중남미 전체 직원 규모도 현재 1,700명에서 4,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사업 운영 확대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남미 매출 1억 2,000만 달러에서 3억 5,000만 달러로 확대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히타치 디지털은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 매출을 현재 약 1억 2,000만 달러에서 3억 5,000만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로직(GlobalLogic)과 히타치 디지털 서비스(Hitachi Digital Services)를 하나의 조직 체계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 기업 시스템 현대화 및 기술 플랫폼 운영 역량을 결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27개국에서 3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88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비센테 로페스에 중남미 거점 마련

이번 투자 계획은 약 한 달 전 개관한 비센테 로페스(Vicente López)의 알리오(Alrío) 복합단지 내 신규 사무실에서 발표됐다.
이 시설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히타치 디지털 데모 존(Demo Zone)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회사의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시연하기 위한 공간이다.
회사는 아르헨티나를 중남미 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선정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꼽았다.

  • 전문 기술인력의 풍부한 확보 가능성
  • 혁신과 기술 개발 역량
  • 북미 주요 시장과의 시차가 크지 않다는 지리적 이점

금융·광업·에너지·통신 분야에 집중

회사의 성장 전략은 복잡한 산업과 핵심 운영 분야에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및 사업 확대 대상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금융 서비스
  • 은행 시스템 현대화
  •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 및 도구 개발
  1. 광업 및 에너지
  • 인공지능을 활용한 설비 고장 사전 예측
  • 산업 현장의 운영 안전성 개선
  1. 통신
  • 통신 네트워크 현대화
  • 5G 관련 서비스 개발 및 확대
  1.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 디지털 플랫폼 개발
  •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기술 제공

장기적인 아르헨티나 사업 확대 약속

히타치 디지털 중남미 책임자인 세바스티안 바이너(Sebastián Bainer)는 회사가 고객들의 기술 전환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략 수립과 솔루션 개발에서부터 기존 시스템의 현대화, 핵심 기술 플랫폼의 지속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중남미 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중남미 지역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뿐 아니라 국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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