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10월 세수, 농업 부문과 소득세가 소비 위축에 따른 세수 감소 완화하며 세수 지탱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정부의 세수는 총 21조 6,082억 100만 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명목상 33.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추산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0.5%에 불과하다.
    국세관세관리청(ARCA)이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세수 항목별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량 소비재 소비 둔화와 상업 활동 위축은 부가가치세(IVA)와 은행 계좌 입출금세(Impuesto a los Débitos y Créditos Bancarios)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두 세목 모두 실질 기준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 재정은 수출세의 급증과 소득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플러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세는 2025년의 낮은 비교 기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질 기준 154.8%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실질 기준 약 16.8% 상승했다. 이는 기업과 개인의 선납세금 납부가 증가하고, 기존 세금 환급 잔액으로 남아 있던 납세 의무가 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증가가 내수시장과 관련된 세금의 부진을 상쇄했다.
    당시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은 약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2. 채권과 주식 하락 속에 국가위험지수 800포인트 돌파
    아르헨티나 금융자산은 국제 금융시장 환경 악화와 국내 시장의 뚜렷한 상승 동력 부재로 인해 11월 초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국가위험지수는 2.3% 상승한 8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메르발 지수는 페소화와 외화 기준 모두 3.3% 하락했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의 ADR은 최대 12.8%까지 폭락했다.
    미국 기술주가 다시 조정을 받으면서 당초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약화됐고, 국제 유가인 WTI 역시 약 7% 하락하면서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달러 표시 국채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Globales)과 보나레스(Bonares) 전반에 걸쳐 평균 약 1%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2027년 정치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매도세가 나타난 것이다.
    페소화 채권시장은 상품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 달러 연동 채권(Dollar Linked): 0.2% 상승
  • 물가연동 채권(CER): 장기물의 부진으로 0.3% 하락
  • 변동금리 채권(Floater): 평균 0.5% 하락
  1. 환율 방어 수요 증가로 공식 달러 환율 월초 11.5페소 상승
    10월을 1.3%(19.82페소) 상승으로 마감하고 금요일에 1달러당 1,537.34페소로 거래를 마친 도매 공식 환율은 월요일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 수요 증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달러당 11.5페소(0.8%) 오른 1,545.5페소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 시장 거래 규모는 3억 8,130만 달러였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공식 환율은 환율 변동 밴드의 상한선인 1,954.48페소보다 26.5% 낮은 수준에 위치하게 됐다.
    한편 선물환 시장에서는 9억 4,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거래됐으며, 2026년 만기 계약은 최대 0.03%의 소폭 상승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환율을 전망하고 있다.
  • 11월 말: 달러당 약 1,570.5페소
  • 2026년 말: 달러당 약 1,598페소
    반면 금융시장 환율은 하락했다.
  • MEP 환율: 0.5% 하락한 1,565.25페소
  • CCL 환율: 7센타보 하락한 1,653.97페소
  1. 중앙은행, 달러 매입 중단했지만 외환보유액은 504억 4,100만 달러로 증가
    11월 초 중앙은행(BCRA)은 도매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입을 중단해야 했다.
    현물환 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달러 매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 균형이 재조정됐고, 이로 인해 환율은 명목상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10월 한 달 동안 13억 9,500만 달러를 매입했으며, 2026년 누적 매입액은 159억 6,300만 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11월 초에는 달러 매입 행진이 중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외환보유액은 회계상 변동에 힘입어 8억 7,900만 달러 증가하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중요한 기준선인 5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섰으며, 이날 외환보유액은 총 504억 4,100만 달러로 마감됐다.
  2. 농산물 수출업체의 달러 공급 누적액 251억 5,600만 달러, 새로운 수확기 효과 기대
    농산물 수출업체들은 10월 한 달 동안 28억 8,000만 달러를 외환시장에 공급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7% 증가한 수치다.
    2026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외화 공급액은 251억 5,6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는 2025년 같은 기간의 실적보다 여전히 14% 낮은 수준이다.
    환율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농업 부문의 외화 공급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
  • 대두: 파라과이산 수입 물량을 보충해 총 600만 톤의 대두 가공이 진행될 전망이다.
  • 밀: 2,300만 톤으로 예상되는 풍작 전망과 브라질의 수요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 옥수수: 2월까지 600만 톤이 넘는 수출 가능 물량이 남아 있다.
    또한 에너지 부문이 외화 창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농업 부문에 집중됐던 전통적인 외화 공급 부담도 완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농업 생산자들은 과거보다 높은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로사리오 증권거래소는 국제 곡물 가격의 견조한 흐름을 근거로 2026년 농업 부문의 연간 외화 수입 전망치를 35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 미국 중간선거가 아르헨티나에 미치는 영향
    오늘 미국에서는 의회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27년을 앞둔 아르헨티나 경제 프로그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7년에는 민간 부문의 부채 만기 상환액이 약 2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무역수지 흑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자금 조달에 필요한 재원이 모두 확보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백악관의 지원과 통화스와프(Swap) 제도를 통한 지원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실제로 137억~180억 달러 규모의 외화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확대할 경우, 워싱턴으로부터 제공되는 달러 지원에 대해 법적 제약이 강화되고 정치적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금융 조달 비용과 투자 유입 규모, 나아가 양국 간 무역 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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