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시장: 아르헨티나 채권 반등, 국가위험도 하락
    달러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는 9월을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하며 8월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글로벌 2029, 2030, 2046 채권이 최대 0.7%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했고, 글로벌 2035와 2038 채권도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J.P. Morgan이 산출하는 아르헨티나 국가위험도는 2.1% 하락한 501bp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500bp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의 회복은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나타났다. 중동의 긴장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는 한편 세계적으로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식시장도 상승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S&P Merval 지수는 0.5% 상승했으며, 달러 기준으로는 0.6% 올랐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 주식도 최대 2.1% 상승해 월스트리트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대조를 보였다.
    이와관련 Infobae 지에 게재된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망치는 1.4~1.9% 수준이다. 이러한 물가 상승세 둔화는 7월의 높은 상승률 이후 나타나는 것이다. 7월에는 겨울방학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관광 및 교통비가 상승하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물가상승률이 2.9%까지 높아졌다.
  2. BCRA: 외환보유액 증가, 달러 매입 최소 수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9월 첫 거래에서 공식 외환시장을 통해 불과 1,500만 달러를 매입했다. 이는 외환 축적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월초 실적으로는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이날 공식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는 6억7,1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중앙은행이 실제로 흡수한 금액은 전체 거래액의 약 2%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로 중앙은행의 외환 축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중앙은행의 2026년 누적 달러 매입액은 141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총외환보유액은 회계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루 동안 19억4,800만 달러 증가해 502억500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다시 중요한 기준선인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번 증가는 무역을 통한 외화 유입이나 보유자산 가격 상승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금 가격이 2.41% 하락하면서 금 보유자산의 가치는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8월 말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일부 운영상 요인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3. 달러: 도매환율 최고치 근접, 금융환율 하락
    도매 달러 환율은 0.30% 상승해 장 초반 1달러당 1,513페소를 기록했다.
    공식 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하면서 전월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거래에서는 달러 수요가 우세했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급격한 환율 상승은 억제됐다.
    반면 금융달러는 하락했다.
    MEP 환율은 0.20% 하락한 1,532.71페소를 기록했고, CCL 환율은 0.50% 하락한 1,587.70페소를 기록했다.
    달러 선물시장에서도 전 만기에 걸쳐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평가절하 기대가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금리는 서로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TAMAR(고액 예금) 금리는 소폭 상승한 24.69%를 기록한 반면 BADLAR(고액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3%로 하락했다.
    현재 외환시장은 금리 통제를 통한 환율 안정과 지속적인 달러 헤지 수요 사이에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4. 대두 가격, 2년 만의 최고치 기록…농업 부문 외화 유입 긍정적
    시카고 시장에서 대두 가격은 2.3% 급등해 톤당 484.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여 만의 최고 가격이다.
    대두 가격 상승은 아르헨티나의 핵심 수출산업에 중요한 호재가 되고 있다.
    CIARA-CEC에 따르면 농업 부문의 8월 외화 유입액은 2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7월보다 6%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옥수수 수출 선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부 상쇄됐다.
    2026년 상반기 대두산업의 수출액은 90억8,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대두박과 대두 부산물이 전체 수출의 85% 이상을 차지했으며 인도와 중국이 주요 구매국이었다.
    대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에서 대두 원곡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낮아졌다. 이는 석유산업의 수출 증가로 상대적인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 8월 세수 증가세 정체
    정부의 8월 세수는 20조 페소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한 것이지만 같은 기간의 예상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세수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7월에 나타났던 소폭의 개선세가 중단됐다.
    2026년 누적 기준으로 정부 세수는 실질적으로 3.8% 감소했다. IARAF(아르헨티나 재정분석연구소)의 추산에 따르면 감소액은 약 6조5,000억 페소에 해당한다.
    소비 부진은 부가가치세(IVA) 세수에 영향을 미쳤다. IVA 세수는 명목상 25.3% 증가하는 데 그쳐 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감소했다.
    사회보장기여금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
    반면 농산물 수출 부문은 전체적인 세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세 세수는 155.1% 급증했다.
    농업 부문의 외화 정산액도 달러 기준으로 30% 증가했다.
    또한 소득세 세수는 45.2% 증가했다.
    이러한 세수 증가는 정부가 재정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6. 월스트리트, 유가 상승과 군사적 긴장으로 9월 하락 출발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9월 첫 거래일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03% 하락했고, 다우존스는 0.79%, S&P 500은 0.70%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공격 이후 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또한 채권시장에서 요구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큰 영향을 받았다.
    거시경제 지표에서는 7월 미국 구인건수가 727만 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태임을 보여줬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금요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물가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이 두 지표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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