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입의 업종별·기업별 분석
2026년 상반기 누적 자료 2026년 8월 CEPA(아르헨티나 정치경제센터)
서론
본 보고서는 자유전진당(La Libertad Avanza) 정부 출범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아르헨티나의 수입 동향, 특히 소비재 수입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정권 교체 이전인 2023년과 비교한다.
주요 목적은 소비재 수입 증가의 구성과 규모를 파악하고, 이러한 증가를 주도한 기업들을 확인하며, 이와 같은 제품의 시장 개방과 전반적인 수입 확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어떤 경제활동과 기업들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는지, 그리고 이 같은 변화가 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업종별 분석에서는 분석 대상 기간 동안 소비재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 분야에 특별히 주목한다.
본 보고서는 2026년 상반기 대외무역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소비재 수입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과 이에 따른 국내 제조업 활동의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투입재의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분석한다.
아울러 주요 수입기업들의 현황을 분석하고 완제품 유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 부문의 실적을 평가함으로써 생산 부문의 현황을 진단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
사용된 자료는 INDEC(국립통계센서스연구소)와 ARCA(구 AFIP)의 공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기업별·업종별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재 수입 사상 최고 기록
2026년은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종 소비재 수입 누적액이 가장 높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6개월 동안 소비재 수입액은 53억 6,200만 달러에 달해 역사상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은 이미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73.5% 급증해 52억 6,700만 달러에 이르면서 2024년 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2026년에는 이보다 1.8% 추가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이미 높은 수준의 수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추가 증가라는 점이 중요하다.
2025년과 2026년 수치가 급증하기 전까지 상반기 소비재 수입의 역사적 최고치는 2018년의 44억 4,300만 달러였다.
최근 12개월 누적 기준 소비재 수입은 총 114억 9,6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래프 1. 소비재 누적 수입액 추이 각 연도 상반기 기준, 2004~2026년 단위: 백만 달러
2004년: 1,122 2005년: 1,413 2006년: 1,824 2007년: 2,184 2008년: 2,958 2009년: 2,339 2010년: 2,907 2011년: 3,708 2012년: 3,186 2013년: 3,618 2014년: 3,287 2015년: 3,144 2016년: 3,445 2017년: 3,984 2018년: 4,443 2019년: 3,115 2020년: 2,839 2021년: 3,328 2022년: 4,320 2023년: 3,979 2024년: 3,036 2025년: 5,267 2026년: 5,362
자료: INDEC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2018년 5월 당시에도 이 용도의 최근 12개월 누적 수입액은 94억 6,700만 달러에 달했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26년 6월 기준 최근 12개월 누적액보다 17.7% 낮다. 이는 현재 소비재 수입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2026년 상반기와 2023년 같은 기간의 전체 수입을 경제적 용도별로 비교하면,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가 최종 소비와 직접 관련된 품목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분야는 다음과 같다.
기타(Rest): +181.9% 승용차: +155.7% 소비재: +34.7%
반면 연료 및 윤활유 수입은 감소했다. 이는 주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가스관 건설에 따른 것이다.
생산용 투입재 부문에서는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중간재: -17.8% 자본재: -21.6%
표 1. 경제적 용도별 누적 수입액 및 증감률 각 연도 상반기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자본재 2026년 6,799 2025년 7,326 2025년 대비 -7.2% 2023년 5,436 2023년 대비 +25.1%
중간재 2026년 12,288 2025년 12,149 2025년 대비 +1.1% 2023년 14,942 2023년 대비 -17.8%
연료 및 윤활유 2026년 1,669 2025년 1,602 2025년 대비 +4.2% 2023년 4,558 2023년 대비 -63.4%
자본재 부품 및 액세서리 2026년 6,144 2025년 7,841 2025년 대비 -21.6% 2023년 7,841 2023년 대비 -21.6%
소비재 2026년 5,362 2025년 5,267 2025년 대비 +1.8% 2023년 3,979 2023년 대비 +34.7%
승용차 2026년 2,598 2025년 2,449 2025년 대비 +6.1% 2023년 1,016 2023년 대비 +155.7%
기타 2026년 671 2025년 344 2025년 대비 +94.8% 2023년 238 2023년 대비 +181.9%
전체 2026년 35,531 2025년 36,980 2025년 대비 -3.9% 2023년 38,010 2023년 대비 -6.5%
자료: INDEC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2026년 상반기 소비재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높은 기록은 2020년 상반기의 14.8%였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생산용 투입재와 자본재 구매가 크게 감소했지만 소비재 수입은 그만큼 감소하지 않았다.
세 번째로 높은 수치는 2025년 상반기의 14.2%였다.
그래프 2. 전체 수입에서 소비재 누적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2024년: 11.1% 2025년: 14.2% 2026년: 15.1%
자료: INDEC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2026년 상반기에는 단 10개 경제활동 분야가 전체 소비재 수입의 84.7%를 차지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증가를 기록한 업종은 다음과 같다.
가전제품·배터리·램프: +109.2% 의류: +86.3% 오토바이·자전거·요트 및 기타 운송장비: +67.6% 식품: +51.9% 의약품: +27.0%
이들 5개 업종이 2026년 상반기 국내에 들어온 전체 최종 소비재 수입의 거의 절반인 45.5%를 차지했다.
그래프 3. 업종별 소비재 수입 증감률 2026년 상반기 대비 2023년 상반기
가전제품·배터리·램프: +109.2% 의류: +86.3% 오토바이·자전거·요트 및 기타 운송장비: +67.6% 식품: +51.9% 의약품: +27.0% 보석·장난감·악기 등: +23.2% 비누·도료·살충제: +3.0% 고무·플라스틱 제품: -6.2% 정보통신·전자·광학: -11.3% 가죽제품: -12.3%
자료: INDEC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식품 수입은 전체 소비재 수입의 18.0%를 차지했다.
2026년 상반기와 2023년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다음과 같다.
면류 및 파스타: +530.8% 신선육 및 육류 통조림: +315.2% 유지류: +93.9% 제빵제품: +90.1% 초콜릿 및 제과류: +45.4%
그 밖에
제분제품: +34.8% 생선·갑각류·연체동물: +26.7% 커피·차·마테·추출물·향신료·조미료 등: +20.0% 과일·콩류·채소: +14.3% 기타 식품: -13.9%
자료: INDEC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주요 소비재 수입업체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26년 상반기 소비재 수입은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확대는 단순히 수입액 증가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신규 수입기업이 대거 등장하고, 2023년부터 이미 수입하던 기업들의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한 데서도 확인된다.
기존 수입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전체 소비재 수입의 80%를 차지했다.
ARCA(구 AFIP) 자료를 기준으로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완제품 수입이 100배 이상 증가한 기업들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Drean: +16,085% Mirgor: +13,357% Swift Argentina: +11,412%
업종별로 보면 주요 10개 분야 모두 해외에서 소비재를 구매하는 기업 수가 크게 증가했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2023년에 비해 수입업체 수가 두 배(+100%)로 증가했으며, 신규 수입기업은 33,108개에 달했다.
수입업체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다음과 같다.
고무·플라스틱 제품: 5,476개 증가(+69%) 보석·장난감·악기 등: 4,022개 증가(+96%) 의류: 3,516개 증가(+175%), 기존 규모의 거의 3배 가죽제품: 2,866개 증가(+144%) 가전제품·배터리·램프: 2,180개 증가(+127%)
표 2. 업종별 소비재 수입업체 수 각 연도 상반기 기준
고무·플라스틱 제품 2023년 7,950개 2026년 13,426개 증가 5,476개 +69%
보석·장난감·악기 등 2023년 4,203개 2026년 8,225개 증가 4,022개 +96%
의류 2023년 2,006개 2026년 5,522개 증가 3,516개 +175%
가죽제품 2023년 1,991개 2026년 4,857개 증가 2,866개 +144%
식품 2023년 2,526개 2026년 4,142개 증가 1,616개 +64%
가전제품·배터리·램프 2023년 1,715개 2026년 3,895개 증가 2,180개 +127%
정보통신·전자·광학 2023년 2,313개 2026년 2,714개 증가 401개 +17%
비누·도료·살충제 2023년 1,770개 2026년 2,710개 증가 940개 +53%
오토바이·자전거·요트 및 기타 운송장비 2023년 405개 2026년 1,015개 증가 610개 +151%
의약품 2023년 539개 2026년 584개 증가 45개 +8%
기타 업종 2023년 7,659개 2026년 19,095개 증가 11,436개 +149%
전체 2023년 33,077개 2026년 66,185개 증가 33,108개 +100%
자료: ARCA(구 AFIP)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업종별 분석을 계속해 수입액을 살펴보면, 모든 분야에서 2023년에 이미 수입하던 기존 기업들의 수입액이 일률적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이들 기업의 달러 기준 수입액은 해당 업종 전체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요 10개 업종 가운데 기존 수입기업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진 분야는 다음과 같다.
식품: 7억 400만 달러, +25% 의약품: 6억 9,800만 달러, +9% 오토바이·자전거·요트 및 기타 운송장비: 3억 7,300만 달러, +41% 의류: 2억 8,300만 달러, +25% 가전제품·배터리·램프: 2억 1,000만 달러, +37%
표 3. 주요 10개 업종별 소비재 수입 현황 2026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비교 단위: 백만 달러
식품 기존 수입기업: 704 / +140 / +25% 전체 수입기업: 967 / +331 / +52%
오토바이·자전거·요트 및 기타 운송장비 기존 수입기업: 373 / +109 / +41% 전체: 422 / +170 / +68%
의류 기존 수입기업: 283 / +57 / +25% 전체: 439 / +203 / +86%
의약품 기존 수입기업: 698 / +57 / +9% 전체: 840 / +179 / +27%
가전제품·배터리·램프 기존 수입기업: 210 / +56 / +37% 전체: 276 / +144 / +109%
보석·장난감·악기 등 기존 수입기업: 231 / -5 / -2% 전체: 310 / +58 / +23%
정보통신·전자·광학 기존 수입기업: 449 / -23 / -5% 전체: 174 / -22 / -11%
고무·플라스틱 제품 기존 수입기업: 125 / -45 / -26% 전체: 188 / -12 / -6%
가죽제품 기존 수입기업: 286 / -109 / -28% 전체: 362 / -51 / -12%
비누·도료·살충제 기존 수입기업: 334 / -248 / -43% 전체: 564 / +17 / +3%
자료: INDEC 및 ARCA(구 AFIP)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그러나 보석·장난감·악기 등의 분야와 비누·도료·살충제 분야에서는 신규 수입기업의 진입으로 2023년부터 이미 수입하던 기존 기업들의 구매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했다.
보석·장난감·악기 등의 업종에서 기존 수입기업은 2026년 상반기에 2억 3,1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이는 2023년보다 2%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신규 수입업체를 모두 포함하면 이 업종의 전체 수입액은 3억 1,000만 달러로 증가해 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누·도료·살충제 분야에서는 기존 수입기업의 구매액이 3억 3,400만 달러로 43%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수입업체를 포함하면 전체 수입액은 5억 6,400만 달러에 달해 3% 증가했다.
이하에서는 2026년 상반기의 주요 소비재 수입기업들을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전체 소비재 수입에서 비중이 큰 10개 업종 가운데 일부를 분석하며, 특히 식품 분야를 보다 상세하게 다룬다.
3.1. 가전제품·배터리·램프 주요 수입업체
소비재 수입 증가폭이 큰 업종 순으로 보면 가전제품·배터리·램프가 가장 먼저 꼽힌다.
이 분야에서는 상위 20개 수입기업이 2026년 상반기 전체 수입액의 55%를 차지했다.
같은 기업들은 2023년 같은 기간에는 전체 수입액의 42%를 차지했었다.
또한 이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2023년에는 수입 실적이 없었던 신규 수입업체였다.
상위 3개 수입기업은 다음과 같다.
Whirlpool Argentina: 2,120만 달러, 2023년 상반기 대비 +24% Carrier: 1,440만 달러, 약 22배 증가(+2,077%) Frimetal: 1,420만 달러, 약 20배 증가(+1,887%)
이들 3개 기업은 2026년 상반기 가전제품·배터리·램프 분야 전체 소비재 수입의 약 5분의 1인 19%를 차지했다.
주: 수입업체 자료는 ARCA가 공개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
표 4. 가전제품·배터리·램프 분야 기업별 소비재 누적 수입 각 연도 상반기 기준 단위: 백만 달러
Whirlpool Argentina S.A. 2023년 17.1 2026년 21.2 증감 +24% 2026년 비중 8%
Carrier S.R.L. 2023년 0.7 2026년 14.4 +2,077% 비중 6%
Frimetal S.A. 2023년 0.7 2026년 14.2 +1,887% 비중 5%
Visuar S.A. 2023년 4.0 2026년 11.0 +172% 비중 4%
BGH S.A. 2023년 14.3 2026년 9.5 -33% 비중 4%
Pilisar S.A. 2023년 수입 없음 2026년 7.6 비중 3%
Drean S.A. 2023년 수입 없음 2026년 6.9 비중 3%
Genomma Laboratories Argentina 2023년 5.4 2026년 6.7 +25% 비중 3%
Newsan S.A. 2023년 7.7 2026년 6.3 -18% 비중 2%
Bidcom S.R.L. 2023년 2.2 2026년 6.3 +181% 비중 2%
Philips Argentina Sociedad Anónima 2023년 2.9 2026년 6.1 +109% 비중 2%
Energizer Argentina S.A. 2023년 3.2 2026년 6.1 +89% 비중 2%
Frávega SACIEI 2023년 수입 없음 2026년 4.5 비중 2%
Thar S.A. 2023년 0.8 2026년 4.5 +483% 비중 2%
FAG Sistems S.A. 2023년 0.9 2026년 3.6 +283% 비중 1%
Hogar y Tecnología S.A. 2023년 수입 없음 2026년 3.3 비중 1%
RGC Electronics S.R.L. 2023년 수입 없음 2026년 3.2 비중 1%
First Rate S.A. 2023년 2.5 2026년 3.1 +24% 비중 1%
Cencosud S.A. 2023년 1.0 2026년 3.0 +205% 비중 1%
Coto Centro Integral de Comercio 2023년 1.7 2026년 2.9 +73% 비중 1%
기타 기업 2023년 88.6 2026년 116.5 +31% 비중 45%
전체 2023년 153.9 2026년 260.9 +70% 비중 100%
자료: ARCA(구 AFIP) 자료를 바탕으로 CEPA 작성.
3.2. 주요 의류 수입업체
그다음으로 중요한 분야는 의류이다.
이 분야에서 상위 20개 수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상반기 전체 의류 수입의 21%에 불과했으나, 2026년 상반기에는 47%까지 상승했다.
또한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은 2023년에 수입 실적이 없었다.
상위 3개 기업만으로도 2026년 상반기 의류 수입의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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