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달러 환율 하락, 페소 금리 상승
    도매 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4.50페소 하락한 데 이어 1달러당 1,487.50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달러는 1,500페소 선에서 멀어졌으며, 환율 변동밴드 상단보다 24.9% 낮은 수준에 위치했다. 시장에서는 1,500페소를 중요한 상단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의 달러 환율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CCL 환율은 1,583페소에 근접했고, MEP 환율은 약 1,521페소로 마감했다.
    그러나 환율 안정에는 대가가 따랐다. 페소 유동성 비용이 즉각 상승하면서 금리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세 가지 민감한 과제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 달러 환율을 억제하고, 금리를 관리하는 한편 외환보유액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중앙은행은 달러 매입 규모를 줄였다. 지난 7월 하루 평균 1억300만 달러를 매입했지만, 8월에는 하루 평균 3,3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중앙은행의 달러 수요가 줄어들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압력도 완화됐다.
    또한 중앙은행은 달러 선물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며, 달러 환율에 연동된 채권 거래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해 페소 자금이 달러 매입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
  2. 농산물 수확량 증가로 농업 부문 세수도 증가
    2026년 농업 부문은 수출세를 통해 46억1,300만 달러를 정부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보다 1%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12월 수출세율이 인하됐지만 수출 물량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세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수출세 수입은 27억3,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약 3배에 달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대두가 32억7,5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옥수수 7억5,400만 달러, 밀 3억2,400만 달러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해바라기, 보리, 수수 등에서 발생한다.
    현재의 세수 규모는 국제 농산물 가격이 높았던 2021~2022년의 80억 달러 이상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가뭄으로 세수가 크게 감소했던 2023년보다는 약 50% 높은 수준이다.
  3. 국채 가격 하락으로 국가위험지수 490bp 근접
    달러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는 월스트리트에서 최대 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이 산출하는 아르헨티나 국가위험지수는 489bp까지 상승했다. 이 지수는 8월 들어 12%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상승은 2027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아르헨티나 기업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ADR(미국예탁증서)은 최대 5.2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자산은 세계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신흥시장은 세계 시장보다는 각국의 국내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4. 금융정책: 정부, 기업의 달러 대출 규제 완화
    정부는 수출기업이 아닌 내수기업도 은행에서 달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는 2001년 경제위기 이후 유지돼 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은행들은 달러 예금의 최대 15%까지 페소화로 매출을 올리는 내수기업에 달러 대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금리를 낮추고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해당 달러를 공식 외환시장에서 매각해 페소로 환전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금융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달러 대출에는 일반 대출보다 125% 수준의 최소 자본 요건이 적용된다.
    또한 은행들은 환율 변동이 대출기업의 상환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5. 중동 위기 월스트리트 하락, 국제유가 상승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날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높아졌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0.1% 상승해 배럴당 90.9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1% 상승한 84.0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과 이란 테헤란에서 나온 신호들은 평화협상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이러한 불안감은 뉴욕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 시작 전 기준 S&P 500 지수는 0.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5% 하락했다.
    중동 위기로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경우 원자재와 채권, 세계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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