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보고서
국고 달러화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
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금융 프로그램은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 필요한 외화(달러) 자금 규모와 이를 조달할 재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보고서는 그중에서도 2027년 계획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정부는 2027년 국가재무청(Tesoro Nacional)의 외화 자금 수요가 총 249억 달러, 국내총생산(GDP)의 약 3.5%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 금액은 다음을 포함한다.
*원금 상환: 157억 달러
*이자 지급: 92억 달러
즉, 총 외화 필요액 = 249억 달러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계획에는 페소화 표시 부채의 자금 수요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암묵적으로 페소화 부채는 최근과 마찬가지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차환 발행을 통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참고로, 2026년 6월 말 기준 페소화 부채의 연간 만기 규모는 GDP의 약 12%에 달한다.
2027년 외화 자금 조달 계획
정부는 필요한 249억 달러를 다음과 같은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외화 필요액
원금 상환
*IMF : 44억 달러
*기타 국제기구 : 28억 달러
*BONARES 채권 : 49억 달러
*글로벌 채권(Globales) : 36억 달러
원금 합계
*157억 달러
이자 지급
*IMF : 31억 달러
*기타 국제기구 : 21억 달러
*BONARES : 19억 달러
*글로벌 채권 : 21억 달러
이자 합계
*92억 달러
총 필요액
*249억 달러
정부가 제시한 재원
*2026년 말 국고 현금 잔액 : 37억 달러
*중앙은행(BCRA)에서 달러 매입 : 49억 달러
*공공부문 부채 차환 : 18억 달러
*국제기구 보증 대출 : 18억 달러
*IMF 추가 대출 : 17억 달러
*기타 국제기구 대출 : 42억 달러
*국내 외화채 발행 : 50억 달러
*국제시장 채권 발행 : 0달러
*기타 금융조달 : 21억 달러
*국유자산 민영화 : 15억 달러
총 재원 역시
249억 달러가 되도록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 자료에는 BOPREAL 채권 만기 53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BOPREAL은 중앙은행(BCRA)의 채무이므로 정부는 이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기에는 재무청이 이를 부담할 가능성도 거론됐으며, 실제로는 2027년에 필요한 외화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에서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
또한 프로그램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정부는 다음과 같은 예상치 못한 외화 지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판결금 지급
법적 배상금
*기타 우발채무
이 역시 외화 필요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금융계획이 거시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평가하려면 통화량(본원통화)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해야 한다.
특히 확인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재무청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달러를 매입하기 위해 사용할 페소는 어디에서 조달되는가?
재정흑자에서 나오는가 아니면 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가?
중앙은행에 예치된 재무부 자금(현재 약 45억 달러 상당)을 사용하는가
이를 흡수(통화 흡수)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또한 중앙은행(BCRA)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어떤 환율로 재무청에 달러를 판매할 것인지도 중요한 변수이다.
특히 중앙은행이 재무청에 판매하는 달러가
외환시장 개입으로 확보되는 것인지, 아니면 외환보유액 감소를 통해 마련되는 것인지
역시 앞으로 지켜봐야 할 핵심 사항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 목표
정부가 발표한 금융 프로그램의 목적은 2026년 남은 기간과 2027년 동안 국가재무청에 필요한 외화를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것인지 시장에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외화 국채를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점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였는데, 정부는 적어도 현재 계획에서는 해외 시장 차입을 전제로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IMF에 대해서는 순기준으로 27억 달러의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반면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BID) 등 다른 국제금융기구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익스포저(대출 규모)를 약 14억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BCRA)이 재무청에 판매할 수 있는 달러를 확보하게 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의 달러화 수요가 커질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외화를 확보하는 방안도 다른 외화 조달원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세부 검토
① 2026년 말 국고 현금 잔액
정부는 2026년 말 국고 현금 잔액이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최근의 금융조달 성과를 고려하면 비교적 현실적인 수치라고 평가한다.
채권단과 체결한 여러 금융협정
*은행들과의 Repo(환매조건부 차입) 계약 60억 달러 연장
*BID와 세계은행의 보증을 활용한 신규 은행대출 32억 달러
② 국내 외화채(BONARES) 발행
정부는 2027년에 국내시장에서 BONARES 외화채를 5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6년에는 약 60억 달러를 발행했으며,
이 자금은 2027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100% 차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실제 발행 규모는 2027년이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③ 중앙은행(BCRA)으로부터 달러 매입
정부는 재무부가 중앙은행으로부터 49억 달러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 필요한 페소는 다음 재원에서 마련될 것으로 본다.
*재정흑자
*페소화 국채 추가 발행
*중앙은행이 향후 이전할 이익금
2026년과 같은 금융여건이 유지된다면 이러한 계획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선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이 계획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④ IMF와의 관계
IMF와 관련해서는
2027년에
*원금 상환 : 58억 달러
*이자 지급 포함 총 지급 : 75억 달러
*신규 IMF 자금 유입 : 17억 달러가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IMF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순 차관은 약 27억 달러 감소하게 된다.
이는 IMF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방향과 일치하지만, IMF가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감소 폭이 작다고 평가한다.
반면 세계은행과 BID 등은 최근 은행대출 보증 사례에서 보듯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⑤ 민영화 수입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약 15억 달러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매각 대상에는 주로 다음 자산들이 포함된다.
*에너지 기업
*철도 관련 자산
*수도·상수도 관련 기업
각주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Enarsa 소속 마누엘 벨그라노 화력발전소
*산마르틴 화력발전소
*잔여 수력발전소
*Belgrano Cargas 철도
*San Martín·Belgrano·Urquiza 철도노선의 50년 운영권
철도 차량 매각
*국영 조선소 Tandanor
*조폐국(Casa de Moneda) 등이 민영화 또는 장기 운영권 부여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설명한다. - 최종 평가
보고서는 정부가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의 외화 수요와 조달 방법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의문은 남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부분은 점차 명확해질 것이며, 현재 제시된 금융 프로그램 자체는 전반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있는 계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향후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재무부의 금융계획과 통화정책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계되는지 중앙은행(BCRA)과 재무부가 어떤 역할을 분담하는지 정부가 발표한 조달원 외에도 추가 외화 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어 거시경제 안정화 과정이 지속될 수 있는지
즉, 보고서는 현재의 금융 프로그램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 실제 외화 조달 능력이 성공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결론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