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PA (아르헨티나 경제정책 센터) 보고서
가계 및 기업의 부채와 연체
2026년 7월
- 서론
신용 불량률(연체율)은 금융기관이 제공한 대출의 회수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현재 가계와 기업이 처한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데 활용된다.
이 지표는 연체등급 3 이상(90일 이상 연체)에 해당하는 대출 잔액을 전체 대출잔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번 보고서는 민간 비금융부문의 신용 연체 추이를 분석하면서 기업과 가계를 구분하여 살펴본다.
이를 위해 다음 사항을 분석하였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은행)의 대출 건전성과
비금융 신용공급자(전자지갑, 핀테크 등)의 대출 건전성
*금융기관별 현황
*주(Province)별 현황
*연령대별 현황
본 보고서의 모든 자료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및 채무자 중앙등록시스템(CENDEU)의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 은행과 전자지갑의 연체율, 사상 최고 수준
2026년 5월 기준 금융기관, 특히 은행의 연체율은 7.6%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10월 이후부터 전체 금융시스템에서 신용 불량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2026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연체율 상승이 이어졌다.
민간 금융부문의 전체 연체율은 7.6%에 도달했는데, 이는 상승세가 시작된 2024년 10월 당시의 1.5%와 비교하면 매우 큰 증가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출범 초기 두 달 동안에는 은행 연체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기업 부문에서는 예외가 발생하였다.
2023년 12월 공식환율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기업 연체율은 4.4%까지 상승하였고, 같은 달 금융시스템 전체 연체율도 3.7%까지 증가하였다.
이 충격이 지나간 뒤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기업 연체율은 평균 1% 수준으로 안정되었으며 금융시스템 전체 평균도 1.8% 수준을 유지하였다.
반면 가계 연체율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평균 2.7%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4년 10월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그래프 1. 은행 연체율(부문별)
기간 : 2023년 11월 ~ 2026년 5월
2026년 5월 기준
가계 : 12.3%
민간 전체 : 7.6%
기업 : 3.0%
2024년 10월 당시
가계 : 2.5%
민간 전체 : 1.5%
기업 : 0.7%
부문별로 보면 CENDEU 자료 기준 2026년 5월 기업 연체율은 3.0%로, 이번 상승 국면 초기의 0.7%보다 크게 높아졌다.
가계의 경우에는 2024년 10월 2.5%였던 연체율이 12.3%까지 치솟았다.
절대 규모로 보면 현재 전국적으로 약 240만 명이 금융기관에서 연체 상태에 있다.
가계 신용 악화는 특히 다음 두 종류의 대출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개인대출
*신용카드
이 두 상품이 2026년 4월 기준 전체 연체금액의 73%를 차지하였다.
2026년 4월 말 기준
*개인대출 연체잔액 : 3조 1,943억 4,200만 페소
*신용카드 연체잔액 : 2조 7,458억 9,800만 페소
두 상품의 연체율은 모두 2024년 10월부터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전의 안정세가 무너졌다.
개인대출의 경우
*2024년 10월 : 3.3%
*2026년 4월 : 14.9%
신용카드는
*2024년 10월 : 1.6%
*2026년 4월 : 12.5%까지 상승하였다.
가상지갑(전자지갑) 등 비금융 신용공급자를 분석에 포함하면 가계의 신용 악화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 부문은 주로 전자지갑과 핀테크(Fintech)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들 기관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연체율 역시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는 높은 부실 위험을 금리로 보전하는 구조 때문이다.
그러나 2024년 11월 이후에는 전자지갑의 연체율도 은행과 동일한 상승 경로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가계가 기존 은행권에서 더 이상 추가 신용을 얻기 어려워지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전자지갑과 핀테크 대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과 전자지갑의 가계 연체율 사이의 상관계수는 0.993(2023년 12월~2026년 2월)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시장의 연체 악화가 거의 완벽하게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은행과 전자지갑의 가계 연체율
기간 : 2003년 9월~2026년 5월
금융기관(은행)
*2003년 9월 : 32.7%
*2026년 5월 : 12.3%
비금융기관(전자지갑)
*2018년 1월 : 16.9%
*코로나19 시기(2020년 5월) : 27.1%
*2026년 5월 : 29.6% (역대 최고)
2024년 11월 전자지갑의 가계 연체율은 7.3%였다.
그러나 2026년 5월에는 29.6%까지 급등하였다.
이는 코로나19 봉쇄 기간인 2020년 5월의 27.1%라는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선 새로운 최고치이다.
전자지갑이 관리하는 대출은 현재 가계 전체 금융의 약 20%를 차지한다(은행 포함).
현재 약 450만 명이 전자지갑에서 연체 상태이며,
2026년 5월 연체잔액은 5조 884억 4,100만 페소에 달했다.
은행과 전자지갑을 모두 합치면
2026년 5월 현재 연체 중인 사람은 약 580만 명이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이러한 연체율은 매우 이례적이다.
은행권의 경우에는 2001년 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자지갑은 통계가 2018년부터 시작되었지만, 2026년 5월의 29.6%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이다.
- 연체 증가는 현 경제모델의 결과
보고서는 은행과 전자지갑 모두에서 나타난 연체 증가가 다음과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분석한다.
*실질임금 정체
*노동자의 구매력 하락
정부는 연체 증가의 원인을
선거를 앞둔 금리 변동성 이른바 ‘쿠카(Kuka) 위험’ 금융교육 부족 등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연체율 상승이 입법선거 이전인 2024년 마지막 분기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지적한다.
이 시기는 실질임금 회복이 끝나고 다시 정체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등록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INDEC 공식 물가지수 기준 : 8.4% 감소
ENGHo 2017/18 소비구조를 적용한 수정 물가지수 기준으로는 18.3% 감소하였다.
2023년 12월 대규모 평가절하와 이후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등록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한때 15%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2024년 5월부터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2024년 11월까지
INDEC 기준 : 12.6% 회복하였다.
그러나 수정 물가지수 기준으로는
회복폭이 훨씬 작아 실질적으로 3.5% 증가에 그쳤다.
2024년 11월 이후에는 실질임금이 다시 정체되었다.
2026년 4월 기준
*INDEC 기준 : 3.7% 감소
*수정 물가지수 기준 : 6.5% 감소
를 기록하였다.
정부 대변인 마누엘 아도르니(Manuel Adorni)는 2026년 4월 29일 의회에서
전자지갑 연체가 높은 이유는 비공식 노동자에게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다른 주장과 모순된다.
정부는 동시에 비공식 노동자의 임금이 물가상승률보다 30% 이상 더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록 노동자의 실질임금과 연체율 변화
(2023년 11월~2026년 5월)
그래프는 2024년 11월 이후 임금이 정체되는 동시에 은행과 전자지갑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은행 연체율
*2024년 11월 : 2.5%
*2026년 5월 : 12.3%
전자지갑 연체율
*2024년 11월 : 7.3%
*2026년 5월 : 29.6%
실질임금(INDEC 기준)
*2026년 4월 : 91.6(2023년 11월=100)
수정 물가지수 기준 실질임금
*2026년 4월 : 81.7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발표한 최신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가계는 전체 임금소득의 23.4%를 은행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현상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은행 대출의 실질 금융비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은행 부채의 실질 상환부담은 26.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실질 임금총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전체 부채 상환 부담의 약 80%는 개인대출과 신용카드가 차지하였다.
따라서 중앙은행 역시 가계의 재무 취약성이 2026년 초부터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인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는 무책임한 소비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인 소득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가계의 소득이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해지면서 부채에 의존하는 소비구조가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 전반의 금융 취약성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한다.
그래프
INDEC 물가상승률과 개인대출 평균 월실효금리(TEM) 비교
(2023년 12월~2026년 6월)
그래프에는
전자지갑 대출 금리(TEM)
은행 대출 금리(TEM)
INDEC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2023년 12월
*전자지갑 TEM : 25.5%
*은행 TEM : 11.6%
*물가상승률 : 18.1%
2024년 5월
*물가상승률 : 4.2%
2025년 9월
*전자지갑 TEM : 12.7%
*은행 TEM : 6.8%
2026년 2월
*전자지갑 TEM : 12.0%
2026년 5월
*물가상승률 : 2.1%
*2026년 6월
은행 TEM : 5.6%
그래프는 2025년 하반기 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시기를 별도로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은행들이 대출을 지나치게 쉽게 해 주었기 때문에 연체가 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은행에도 일부 책임은 있지만, 정부 정책 역시 대출 증가를 강하게 유도했다고 지적한다.
2025년 7월, 가계 연체율이
은행 5.7%, 전자지갑 16.4%까지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정부는 LEFI(은행 유동성 조절수단)를 폐지하고 금융시장에 약 10조 페소의 유동성을 공급하였다.
그 결과 은행들은 이 자금을 대출로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즉, 정부가 은행들에 사실상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그 당시 이미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었는데도
경제팀은 동시에 매우 높은 금리 정책을 유지하였다.
이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은행 개인대출 평균 명목연이율(TNA)은
*2025년 7월 69.8%
*2025년 10월 83.2%까지 상승하였다.
전자지갑은
*2025년 7월 130.0%
*2025년 10월 153.2%
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은행 대출금리는 점차 하락하여
2026년 4월에는 약 67%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전자지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2026년 2월 기준
전자지갑 개인대출 금리는 143.6%였다.
보고서는 정부가 2025년 말 경제 상황을 잘못 진단했다고 평가한다.
정부는 통화완화만 시작하면 2026년 1분기에 연체율이 정점을 찍고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또한 화폐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경제가 본격적인 재화폐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2026년 1분기에도 화폐수요는 감소하였으며, 중앙은행이 예상했던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다시 한번 현재 연체 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소득 감소라고 결론짓는다.
여기에 추가적인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2026년 6월 29일
중앙은행 총재 산티아고 베르닝고(Santiago Wernig)는 새로운 신용확대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금융기관들은 기존 대출을 계속 연장받는 사람들에게는 대출을 제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부가 기대하는 것처럼 신용이 단기간에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서는 평가한다.
- 위험등급별 연체 분석 – 추가 악화 가능성
CENDEU 자료를 이용하여
2026년 5월 현재 가계대출을 신용위험 등급별로 분석하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나타난다.
정상등급(상황 1)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대출은 상황 4(부도 위험이 높은 단계)에 집중되어 있다.
상황 4의 총 대출잔액은 6조 6,590억 9,300만 페소이다.
이 가운데 은행 : 4조 9,048억 7,000만 페소(73.7%), 전자지갑 : 1조 7,542억 2,200만 페소(26.3%)를 차지한다.
현재 상황은 지난달과 비교하면 더욱 우려스럽다.
은행과 전자지갑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2조 4,215억 6,700만 페소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위험등급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에서는 상황 4와 상황 5(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은 단계)의 대출이 증가한 반면, 상황 2와 상황 3의 대출은 감소하였다.
이는 많은 채무자들이 점차 더 높은 위험등급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전자지갑에서는 모든 위험등급에서 대출이 증가하였다.
이는 단순히 기존 은행 대출 고객들이 전자지갑으로 이동한 것뿐 아니라, 전자지갑 이용자들의 신용위험 자체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험등급별 대출 규모
상황 3 (중간 위험) 대출잔액은
4조 824억 2,600만 페소이다.
구성은 은행 : 74.4%,전자지갑 : 25.6%로 나타났다.
상황 5 (회수불능 단계)
또 다른 매우 심각한 현상은 상황 5에서 나타난다.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출 대부분이 전자지갑에 집중되어 있다.
전체 상황 5 대출은
3조 4,459억 7,900만 페소이며,
그 가운데 전자지갑 : 66.5% (2조 2,954억 페소), 은행 : 33.5% (1조 1,543억 9,700만 페소)를 차지하였다.
상황 2 (주의 단계)
상황 2는 아직 공식적인 연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향후 연체 증가를 예고하는 중요한 경고신호이다.
현재 상황 2 대출은
4조 1,364억 1,200만 페소이며,
이 가운데 79.0%(3조 2,663억 9,900만 페소)가 은행권에 집중되어 있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이 계속되면 전체 연체율뿐 아니라 현재 상황 2에 있는 채무자들도 점차 상황 3·4·5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 주(Province)별 연체 분석
연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안데스 산맥 인근
CENDEU 자료를 이용하면, 각 주별 연체 현황과 전체 채무자 가운데 연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쿠요(Cuyo)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과 전자지갑 모두 높은 연체율이 집중되어 있다.
연체 채무자 비율을 보면
25% 이하를 기록한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CABA)
*네우켄
*산타페 등 극히 일부 지역뿐이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5개 주
① 라리오하(La Rioja)
전체 연체율 22.8%
은행 : 17.5%
전자지갑 : 29.4%
전체 채무자의 36.9%가 연체 상태
은행 : 18.6%
전자지갑 : 38.3%
② 산루이스(San Luis)
전체 연체율 20.1%
은행 : 15.0%
전자지갑 : 31.2%
전체 채무자의 35.6%가 연체
은행 : 19.0%
전자지갑 : 38.9%
③ 카타마르카(Catamarca)
전체 연체율 20.0%
은행 : 16.3%
전자지갑 : 27.4%
전체 채무자의 36.2%가 연체
은행 : 22.0%
전자지갑 : 36.6%
④ 산타크루스(Santa Cruz)
전체 연체율 19.8%
은행 : 16.2%
전자지갑 : 31.8%
전체 채무자의 31.2%가 연체
은행 : 18.6%
전자지갑 : 32.9%
⑤ 산후안(San Juan)
전체 연체율 19.8%
은행 : 13.4%
전자지갑 : 31.9%
전체 채무자의 37.4%가 연체
은행 : 16.5%
전자지갑 : 41.2%
연체율이 가장 낮은 주
라팜파(La Pampa)
전체 연체율 9.1%
은행 : 6.5%
전자지갑 : 22.6%
전체 채무자의 21.0%가 연체
부에노스아이레스시(CABA)
전체 연체율 10.1%
은행 : 8.6%
전자지갑 : 24.8%
전체 채무자의 16.4%가 연체
산타페(Santa Fe)
전체 연체율 12.4%
은행 : 9.3%
전자지갑 : 24.2%
전체 채무자의 24.9%가 연체
엔트레리오스(Entre Ríos)
전체 연체율 12.6%
은행 : 8.5%
전자지갑 : 26.2%
전체 채무자의 25.7%가 연체
코르도바(Córdoba)
전체 연체율 12.9%
은행 : 10.6%
전자지갑 : 21.9%
전체 채무자의 26.9%가 연체
은행 : 17.1%
전자지갑 : 29.4%
-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연체 현황: 젊은 채무자 4명 중 1명은 연체 상태
이제 가계부채를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분석해 보면, 먼저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본 절에서 사용한 연령 및 성별 자료는 모두 ARCA(구 AFIP)의 등록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 자료는 해당 항목에서 일부 불일치가 존재하므로 실제 연령 및 성별 등록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금융 이용 행태에서는 뚜렷한 비대칭성이 나타난다.
은행을 이용하는 채무자는 1,460만 명, 가상지갑(핀테크) 이용 채무자는 1,360만 명에 달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매우 다른 양상이 확인된다.
44세 이하 이용자는 전통적인 은행권 전체 채무자의 45%를 차지하는 반면, 가상지갑 생태계에서는 그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58%에 이른다.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34세 이하 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은 은행권 이용자의 22%에 불과하지만, 가상지갑에서는 전체 채무자의 33%를 차지한다. 이는 젊은 층이 디지털 금융채널을 통해 부채를 조달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금융기관 유형 및 연령대별 가계 연체율
(2026년 5월 기준)
젊은 층에서 가상지갑 금융이 집중되는 현상은, 연체금액이 주로 중장년층에 집중되는 모습과는 뚜렷하게 대비된다.
2026년 5월 기준 연체대출 잔액은 9조 5,638억 7,300만 페소이며, 이 가운데 30~54세 채무자가 전체 연체잔액의 67%를 차지한다.
또한 이 연령대에는 330만 명의 연체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전국 연체자의 57%에 해당한다.
그러나 연체율 자체는 가장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은행과 가상지갑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이 점차 낮아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18~34세 집단은 연체채권 금액의 25%(약 3조 6,002억 4,000만 페소)를 차지하면서도, 전체 연체자의 38%(약 220만 명)가 이 연령대에 집중되어 있다.
연령대별 연체율은 다음과 같다.
18~19세: 은행 27.2%, 가상지갑 37.6%, 전체 32.0%
20~24세: 은행 29.5%, 가상지갑 41.1%, 전체 33.9%
25~29세: 은행 21.5%, 가상지갑 36.4%, 전체 25.8%
30~34세: 은행 16.9%, 가상지갑 33.9%, 전체 20.7%
성별 분석
2026년 5월 CENDEU 자료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전체 연체잔액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연체는 남녀 모두에게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권의 연체율은
여성 12.4%
남성 12.2%이며,
가상지갑에서는
여성 27.7%
남성 28.1%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전체 채무자 가운데 실제 연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남성이 모든 금융채널에서 여성보다 다소 높다.
구체적으로 은행에서는
남성 17.5%
여성 15.4%가 연체 상태이다.
가상지갑에서는
남성 34.5%
여성 32.3%이며,
은행과 가상지갑을 모두 합친 금융시스템 전체에서는
남성 28.8%
여성 27.0%가 연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체대출의 집중도: 6개 금융기관이 전체 부실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
CENDEU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여전히 은행권에 크게 집중되어 있다.
전체 가계대출의 80%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잔액은 74조 4,549억 1,200만 페소이다.
나머지 20%는 가상지갑과 기타 비은행 금융기관이 차지하며, 잔액은 18조 2,803억 7,900만 페소이다.
그러나 연체채권(부실채권)만 따로 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은행이 여전히 가장 많은 연체잔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부실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감소한다.
2026년 5월 기준
은행: 전체 연체대출의 64%, 약 9조 1,403억 8,100만 페소
가상지갑 및 비은행 금융기관: 36%, 약 5조 977억 6,100만 페소를 차지하였다.
금융기관별 가계 연체대출 점유율(은행·가상지갑 포함)
전체 금융기관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함께 분석하면, 6개 기관만으로 전체 연체대출의 5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 생산부문에 대한 금융 압박: 건설업이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
기업 부문의 연체율은 가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4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CENDEU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신용건전성 악화는 모든 산업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산업에서 훨씬 더 큰 금융 압박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업대출이 어느 산업에 집중되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업대출의 대부분은 다음 네 개 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산업이 전체 기업대출의 약 90%를 차지한다.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운송 및 창고업
이러한 비중은 은행만 분석하든, 비은행 금융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금융시스템을 분석하든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산업별 기업 연체율
(2026년 5월 기준)
- 건설업
은행 연체율: 6.6%
금융시스템 전체: 7.0%
전체 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은 전체 기업대출의 5.8%를 차지한다. -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
은행: 6.2%
전체 금융시스템: 6.9%
이 산업은 전체 기업대출의 1.2%를 차지한다. - 행정지원 서비스업
은행: 5.2%
전체 금융시스템: 5.5%
전체 대출의 2.1%를 차지한다. - 도매 및 소매업
은행: 4.9%
금융시스템 전체: 5.1%
비은행 금융기관을 포함하면 연체율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이 산업은 전체 기업대출의 29.8%를 차지하는 가장 큰 부문으로,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은행: 4.5%
전체 금융시스템: 4.6%
전체 기업대출의 1.2%를 차지한다.
그래프를 보면 건설업이 기업부문에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숙박·음식 서비스업, 행정지원 서비스업,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잇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을 포함하면 대부분 산업에서 연체율이 은행만 분석했을 때보다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주요 시사점
기업 부문의 신용위험은 아직 가계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건설업과 숙박·외식업은 경기둔화와 소비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으며,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위험관리의 핵심 대상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도·소매업은 연체율 자체는 건설업보다 낮지만 전체 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달하기 때문에, 이 부문의 부실 확대는 금융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
금융시스템 전체의 신용 연체율은 2024년 10월부터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2026년 4월에 정점에 도달했다. 이 기간 동안 금융시스템 전체 연체율은 1.5%에서 7.3%로 상승하였다. 이러한 악화는 주로 가계부문이 주도했으며, 가계 연체율은 2.5%에서 12.1%로 급등했다. 반면 기업부문 연체율도 0.7%에서 3.3%로 상승하였다. 이 신용 악화는 전국적으로 약 230만 명이 금융기관에서 연체 상태에 놓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계 연체의 악화는 개인대출과 신용카드에 집중되었다. 2026년 4월 기준 이 두 상품이 전체 연체잔액의 73%를 차지했으며, 개인대출 연체잔액은 3조 1,943억 4,200만 페소, 신용카드 연체잔액은 2조 7,458억 9,800만 페소에 달했다. 개인대출 연체율은 2024년 10월 3.3%에서 2026년 4월 14.9%로 상승했고, 신용카드도 1.6%에서 12.5%까지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 연체의 역사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의 연체율은 2001년 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수준이 기록된 것은 2003년 9월(32.7%)이었다.
가상지갑(핀테크)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 부문은 원래부터 은행보다 높은 연체율을 보였으며, 2024년 11월 이후 은행권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가계가 디지털 금융으로 이동하면서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가상지갑의 가계 연체율은 2024년 11월 7.3%에서 2026년 4월 29.0%로 증가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5월의 최고치(27.1%)를 넘어섰다.
가상지갑은 가계금융의 약 19%를 차지하지만, 약 440만 명의 연체 채무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체잔액은 4조 7,795억 5,800만 페소에 달한다. 은행과 가상지갑을 합치면 약 570만 명이 연체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는 임금총액의 23.4%를 은행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약 80%가 개인대출과 신용카드 상환에 집중되어 있어, 2026년 초 가계의 금융취약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2025년 10월 3.9%까지 상승한 가계 부도확률이 추가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가계금융은 매우 높은 금리 때문에 사실상 많은 가정에 ‘부채의 덫’이 되었다. 2026년 6월 은행권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 명목연이율(TNA)은 67%에 달했다. 가상지갑의 비용은 더욱 높아, 2026년 2월에는 평균 144%(은행은 69%)를 기록하여 7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25년 연체율이 급등하던 시기에도 은행 평균 TNA는 73%, 가상지갑은 139%로 평균 66%포인트의 금리 격차가 유지되었다.
2026년 4월 지역별 연체현황을 보면 라리오하(La Rioja) 주가 가장 심각했다. 전체 연체율은 22.0%였으며, 은행 16.8%, 가상지갑 28.6%를 기록했고, 전체 채무자의 36.2%가 연체 상태였다.
그다음은 산루이스(San Luis) 주로, 전체 연체율 19.5%(은행 14.7%, 가상지갑 30.3%)였으며, 34.9%의 이용자가 연체 상태였다.
카타마르카(Catamarca) 주는 전체 연체율 19.2%(은행 15.6%, 가상지갑 26.5%)였고, 채무자의 35.3%가 연체 상태였다.
산후안(San Juan) 주는 전체 연체율 18.9%(은행 12.6%, 가상지갑 31.0%)였으며, 이용자의 36.5%가 연체를 경험했다.
산타크루스(Santa Cruz) 주는 전체 연체율 18.8%(은행 15.3%, 핀테크 30.5%)를 기록했고, 전체 이용자의 35.3%가 연체 상태였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30~54세가 전체 연체잔액의 67%를 차지하며, 연체금액은 8조 8,900억 2,000만 페소, 연체자는 약 320만 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57%를 차지했다.
그러나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계층은 청년층이었다. 15~34세는 연체채권 금액의 26%(약 3조 4,364억 1,000만 페소)를 차지하면서도, 전체 연체자의 39%, 약 220만 명이 이 연령대에 속했다.
기업부문의 연체율도 2024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으며(은행 6.3%, 금융시스템 전체 6.5%), 기업대출의 5.5%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 및 음식서비스업은 은행 5.7%, 전체 6.4%의 연체율을 기록했고(대출 비중 6.0%), 행정지원서비스업은 은행 4.8%, 전체 5.1%(비중 2.0%)를 기록했다.
도·소매업은 은행 4.8%, 전체 금융시스템 4.9%의 연체율을 기록했으며, 기업대출의 30.1%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금융시스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 중 하나였다.
마지막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은행 4.3%, 전체 4.4%로 평균을 웃도는 연체율을 기록했으며, 기업대출의 1.2%를 차지했다.
※ 모든 도표는 원문을 참조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