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국채 시험대: 달러 자금 향방
부에노스아이레스 금융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에 서있다. 재무청이 국채 만기 상환을 위해 25억 달러를 지급한 이후 투자자 계좌에는 대규모 달러 유입이 반영되고 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 자금이 어디로 향하느냐는 점이다. 투자자들이 다시 아르헨티나 국채에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해외로 자금을 빼내기 위해 달러화를 선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최근 며칠 동안 아르헨티나 자산 가격은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이번 하락은 대부분 국채의 이자 지급 후 가격 조정에 따른 기술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의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앞으로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이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느냐다. 정부가 지급한 달러가 국내 금융시장에 남는다면 채권시장의 안정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를 의미하게 된다. - 시장 상승과 디스인플레이션
해외 자본시장 복귀를 노리는 정부 전략과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국가위험도는 400bp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주식은 8%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의 2026~2027년 금융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만기 도래하는 250억 달러의 부채를 갚기 위해 추가 해외 차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나레스(Bonares) 국채 42억 달러 상환 완료
*재무청 적자 재원을 위한 중앙은행 화폐발행을 법으로 금지하는 계획
*6월 월간 물가상승률이 올해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
이러한 변화로 아르헨티나는 신용등급 B- 국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약 8년 동안 막혀 있었던 국제채권 발행 가능성도 다시 열리고 있다.
정부는 당장은 국제기구가 보증하는 대출을 활용하지만, 최종 목표는 담보 없이 국제시장에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조달 부담을 줄이고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을 늘리며, 선거를 앞두고 환율 불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거시경제가 안정되면서 정부의 관심은 실물경제로 옮겨가고 있다.
침체의 바닥을 지나 산업·건설·상업이 월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부터 시작된 실질임금 회복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3%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TN에서 보도한 뉴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시장은 경제보다 정치적 변수에 더 주목하고 있다. 국가위험도가 일시적으로 400bp 아래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선거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그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중앙은행(BCRA) 외환보유액, 대규모 채무 상환 확보
지난 수요일 중앙은행의 총외환보유액은 487억 2,2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하루 만에 8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이다.
전날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495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국채 보유자들에게 25억 달러 이상을 지급한 영향과 보유자산의 회계상 평가손실 때문에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정부가 다자개발기구에서 조달한 32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만기상환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3,4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 REM 전망: 연말 달러 환율 1,673페소 예상
중앙은행의 6월 시장기대조사(REM) 에 따르면 공식 도매환율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평균 환율은 다음과 같다.
7월: 1,482페소
8월: 1,513페소
9월: 1,548페소
10월: 1,589페소
11월: 1,621페소
12월: 1,673페소
이는 연간 약 15.5% 상승을 의미한다.
예측 정확도가 높은 기관들의 평균은 연말 환율을 약 1,621페소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 6월: 1,805페소
2027년 12월: 2,018페소
까지 상승해 2,000페소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수출 1,000억 달러, 수입 764억 달러로 무역흑자 236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 연준(Fed)의 딜레마
연준 의사록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가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실질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막대한 투자 수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긴장에도 시장은 차분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조치와 제재 복원에도 금융시장은 전면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브렌트유는 약 5% 상승하는 데 그쳤고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군사행동을 제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6월의 잠정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통행료 문제 등 법적 쟁점은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해협 봉쇄보다는 통행료를 포함한 새로운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