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BLN 부에노스아이레스 시티 포럼 개최
YBLN (Young Business Leaders Network, 젊은 한민족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이 주최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티 포럼이 12일(화) 오후 6시 30분, 대통령 집무실인 Casa Rosada 인근의 Hotel NH City (Bolívar 160)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한민족 차세대 경제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지역 한인 경제인 사회의 위상과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정유석 대회준비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으며, 석소리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차분하면서도 품격 있는 진행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YBLN은 2008년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 필요성이 논의된 이후, 2010년부터 정기적인 글로벌 모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젊은 한민족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경제인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김경협 동포청장의 영상 축사와 함께 내외빈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안병일 회장의 환영사와 이용수 대사의 축사, 그리고 최도선 한인회장의 환영 메시지가 이어지며 포럼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한국, 중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약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재아르헨티나 주요 교민 단체장들도 대부분 자리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한민족 경제인 간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공식 식순이 끝난 뒤 진행된 만찬에서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전자 키보드,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반도네온으로 구성된 연주단의 정통 탱고 연주와 가수의 공연, 그리고 두 명의 탱고 댄서가 펼친 무대가 약 2시간 동안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특유의 문화적 감성과 품격이 어우러진 이날 공연은 해외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한편 이날은 Plaza de Mayo 광장에서 대학생 시위가 열리면서 교통 통제가 심하게 이루어져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포럼 역시 당초 예정 시간보다 약 한 시간 늦게 시작됐다.
특히 이용수 대사와 허인수 서기관은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행사장까지 약 30분 이상 직접 뛰어 이동해 가까스로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YBLN 부에노스아이레스 시티 포럼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14일(수)에는 회원들 간의 심층 포럼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고, 마지막 날인 15일(목)에는 아르헨티나 현지 농장 방문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감소한 교민 사회 규모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재아르헨티나 한인 사회가 여전히 높은 조직력과 결속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사관과 한인회를 비롯한 각 교민 단체들이 행사 준비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하며 역할을 분담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봉사와 지원이 이어지면서 행사는 단 한 부분의 빈틈도 없이 안정적이고 품격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해외 각국에서 방문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의 규모를 감안할 때 이 정도 수준의 국제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한다는 것은 놀라운 역량”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교민 사회의 단합된 힘과 오랜 경험, 그리고 공동체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도 많았다.
또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제인 모임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한민족 경제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참가자들은 아르헨티나 교민 사회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체계적인 운영, 그리고 성숙한 공동체 의식에 거듭 찬사를 보냈다.
최도선 한인회장은 14일(수) 같은 호텔에서 포럼 참가자들을 위한 오찬을 마련해 교류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