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계영 UCLA 교수, 한인회 사무실 방문해 대담
미국 UCLA 대학의 박계영 교수는 12월 22일(월) 오전 9시 재아르헨티나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기은 부회장과 대담을 가졌다.
박 교수는 비교 인종학 분야의 권위자로, 중남미 한인 이민을 주제로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부군인 홍로베르토 변호사와 동행했으며, 홍 변호사는 1965년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을 개척한 홍종철 선생의 아들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약 8년간 거주하며 중등교육(secundaria)을 마친 뒤 미국으로 재이주한 인물이다.
이번 대담은, 올해 한인 이민 60주년사 집필을 위해 한인회에 영입되었던 이기은 부회장이 그동안 조사한 이민 초기의 여러 상황을 중심으로 홍 변호사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면, 박 교수는 현재 한인 사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변화에 대해 이 부회장에게 질의했다. 다만, 이민 60주년사는 예산 문제로 최종 무산된 상태다.
박 교수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자료 조사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에는 특히 팬데믹 이후 교민 사회의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기은 부회장은 팬데믹 이후 감소한 교민 인구와 점차 파편화되고 있는 교민 사회의 현실, 그리고 밀레이 정부의 자유주의 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교민 의류 산업의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인회 차원에서 주식회사를 설립하려는 목적과 그 구조,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약 3시간에 걸친 대담을 마친 박 교수 부부는 감사의 뜻으로 한인회에 미화 200달러를 기부했다. 아울러 이번 대화를 통해,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개척자인 홍종철 선생이 2003년 미국에서 별세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이민사에 기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정말 흥미로운 대담이었네요! 박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늘 관심 있었는데, 한인회와의 대화 통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