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시경제 분석가 아리아수 보고서
보고서는 국제(미국 경제·통화정책)와 아르헨티나(신뢰·환율·준비금·재정정책)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국제 (INTERNACIONAL)
▪ 미국 고용 상황
미국 경제의 고용 창출은 9월에 가속화되었으나, 여전히 경기 민감도가 낮은 일부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며, 10월과 11월에도 그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근 의사록은 노동시장의 약화와 소득계층별 소비 패턴 간의 격차 확대를 강조했다.
소비지출의 회복력은 주로 고소득층 가계에 국한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확산되지 않았다.
연준 부의장의 최근 연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금리선물시장은 이미 반응하며 이를 반영하고 있다.
🇺🇸 미국 (Estados Unidos)
▪ 금리 전망
균형은 12월 금리 인하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 9월 고용 자료
연방정부의 일시적 셧다운 해제 이후 9월의 공식 고용 통계가 발표되었다.
이전까지는 시카고 연은(FED Chicago) 지표나 민간 보고서를 통해 대략적인 추정만 가능했으나,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수치는 보다 명확한 고용 상황을 보여준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은 11만9천 개로,
7~8월 수치가 하향 수정되며 총 3만3천 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8월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고용이 감소했다(-4천 명).
고용 증가가 있었지만 여전히 몇몇 부문에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보건, 오락 및 숙박업 부문이 11만9천 개 중 10만6천 개를 차지했다.
즉, 다른 부문에서는 거의 고용 창출이 없었다.
이는 최근 5개월 중 처음으로 전체 순고용 파괴가 없었던 달로, 두 부문(보건·오락)을 제외하면 다른 부문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 실업률
실업률은 예상대로 4.4%로 소폭 상승(8월 4.3% → 9월 4.4%).
시카고 연은의 분리율·채용율 지표로 미리 예측된 흐름과 일치한다.
10~11월 예상치로 볼 때 실업률은 추가로 약간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 FOMC 의사록
최근 공개된 의사록은 노동시장의 약화와
소득계층별 소비의 이질성을 강조한다.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으며,
앞으로 고용 순환률이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신규채용은 줄고 이직률도 낮은 “정체된 고용 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 노동시장 세부 논의
노동 수요 감소가 실업률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노동참여율 하락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용 기반이 더 약해졌고,
향후 갑작스러운 실업률 급등 위험도 있다.
또한 고용 창출이 경기순환에 둔감한 부문(보건·교육 등)에 집중되어
노동시장 전반의 활력은 약화된 상태다.
▪ 소비의 양극화
여러 FOMC 위원들은 민간소비가 아직 견조하지만 소득계층 간 소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위 20%의 고소득층은 자산 재평가 덕분에 소비 여력이 늘어난 반면, 나머지 계층은 불확실성 증가와 고용둔화로 소비가 위축되었다.
▪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의 연설
뉴욕 연은 부의장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완화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에너지·요금 등 공급 측 요인 완화로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되었다고 평가하며,
공급망 문제도 완화되고 노동시장은 냉각 중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출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 시장 반응
연설 이후 금리선물시장은 즉각 반응했으며,
현재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약 87%로 추정된다.
🇦🇷 아르헨티나 (ARGENTINA)
▪ 신뢰(Confianza)의 중요성
경제 계획의 성공 또는 실패는 신뢰에 달려 있다.
신뢰는 경제주체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다.
불확실성은 경제의 적이며, 아르헨티나의 경우 그 영향이 더욱 크다.
▪ 정부의 신뢰 유지
정부는 재정·환율의 ‘앵커(기준점)’을 통해 일시적 예측가능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환율 규제 해제, 총선, LEFI(국채) 해체 등이 맞물리며 예측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신뢰 역시 약화되었다.
이로 인해 달러화 수요 증가와 환율 불안이 확대되었다.
▪ 선거 전 외화 수요 급증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외환 수요와 해외자산 형성이 급증했다.
2025년 8~10월 사이 외화 수요는 약 USD 363억 달러로, 이는 외환시장(MULC) 통계에서 확인된다.
당국은 환율밴드 내에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강화했다.
▪ 낮은 외환보유액
현재 중앙은행(BCRA)의 순보유액은 약 410억 달러로, GDP의 7%에 불과하다.
이는 칠레(13.5%), 브라질(16.7%), 우루과이(24.6%)보다 훨씬 낮다.
이 낮은 준비금 수준이 신뢰 회복의 가장 큰 제약 요인이다.
▪ 시장의 시각과 문제점
시장에서는 “BCRA가 경상수지를 통한 준비금 축적”을 요구하지만, 자본수지의 중요성은 간과하고 있다.
즉, 수출 확대와 수입 축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본 유입을 유도하는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다.
🇧🇷 브라질 사례 (El caso de Brasil)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경상수지 적자 상태에서도 2007~2012년 사이 약 3천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축적했다.
이는 자본수지 흑자(약 6천억 달러)를 통해 가능했으며, 통화발행을 통한 국내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이었다.
BCB의 준비금 증가는 통화수요와 순내신용 감소 덕분이었다.
당시 통화수요 증가분 약 USD 1,730억 달러의 절반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증가로 설명된다.
또한 국채 매입과 중앙은행의 REPO (환매조건부채권)이 준비금 누적의 주요 메커니즘이었다.
브라질 사례는 아르헨티나에도 시사점을 준다.
아르헨티나는 이중통화경제(bimonetaria) 구조를 가지고 있어 페소 자산 수요 확대가 어렵지만, 신뢰와 성장 전망이 강화되면 자본유입 및 통화수요 증가 →외환준비금 재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결론: 프로그램의 신뢰성 확보
경상수지 적자가 있더라도 신뢰 회복과 긍정적 전망이 자본유입을 유도한다면 외환보유액은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건전한 경상수지 적자”를 유지하면서
재정규율을 프로그램의 핵심 앵커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자본유입이 늘 때는 총수요 증가를 완화할 수 있는 긴축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실질환율의 과도한 절상과 향후 금융여건 악화에 대비하는 명확한 신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