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보고서

“다음 여름에 당신이 무엇을 할지 나는 안다”

정부의 금융 상황은 총선 이후에도 확고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아직 경제 프로그램을 조정해 2026년을 더 강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 도매 환율은 1,400페소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재무부는 달러를 사들였지만, 이는 월말 결제에 필요한 최소 수준이었고, 그마저도 대부분 중앙은행(BCRA)으로부터 매입하여 페소를 뒷받침하는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목요일에 BCRA는 하루 단기차입 금리 (사실상 ‘하루짜리 환매조건부’)를 연 22%에서 20%로 인하했다.
이는 월간 이자율 1.67%에 해당하며, 실질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대비 마이너스 금리다.
이에 반응해 도매환율은 소폭 반등하여 1,420페소까지 올랐다.
BCRA는 아직 “밴드 내에서의 달러 매입자”로 나서지 않았다.
경제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통화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역사적으로 통화수요는 12월과 1월(M2/GDP 비중으로 측정)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통화수요 증가가 반드시 페소 평가절상(강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2003년 이후의 실질환율 흐름을 보면, 페소가 가장 강세를 보인 달은 10월과 11월,
반면 12월은 중립적, 1~2월은 실질 평가절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연말 이전에 외환보유고 누적이 증가되지 않는다면, 여름철(1~2월)에는 상황이 한층 어렵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부가 환율을 밴드 내에서 유지하려는 기대를 계속한다면 더욱 그렇다.
다음으로 외화유입 기회는 3월 이후 대두 수확 시점에나 나타날 것이다.
다른 변수로는 재무부의 중앙은행 내 페소 예치금(4.4조 페소)이 있다.
이는 향후 4개월간 만기 채무(총 10조 페소)를 상환하는 데 필요한 금액으로, 전액 롤오버(100%)가 아니면 정부는 페소와 달러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대안으로는:

  1. 상업은행에 남아 있는 흑자성 자금을 활용해 BCRA 예치금을 충당하는 방안
    → 이 자금은 15조 페소 정도지만, 예산 및 국영은행(Nación) 자금조달 용도로 묶여 있어 유동성이 제한적임.
  2. BCRA에 직접 차입 요청
    → 이는 지금까지의 긴축정책과 모순되며,
    페소의 경우 무담보 발행(통화증발),
    달러의 경우 비양도성채(‘Letra Intransferible’) 발행을 통한 중앙은행 자본 감소를 의미함.
    따라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될 것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현재의 ‘금융적 평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페소·달러 모두에서 재정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여름철(1~2월)에는 대규모 채무 만기 부담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금의 금융시장 안정세가 일시적 완화를 주지만,
    페소·달러 부족은 곧 재정문제로 직결된다.
    시장의 일시적 호전는 국가의 세수 기반 약화를 감추지 못한다.
    정부는 올해 말 재정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어떤 메커니즘을 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결국 재정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향후 안정 지속 여부를 결정할 열쇠다.
    10월에는 8239억 페소의 기본 재정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감소(명목 기준)로, 9월의 35.2% 감소세보다 완화되었다.
    재정수지(금융수지)는 5176억 페소 흑자, 전년 대비 24.7% 감소.
    즉, 개선세는 보이나 세수 감소로 인한 압박은 여전하다.
    수입은 전년 대비 2.5% 감소(9월 -3.1%에서 완화).
    세입 중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은 5.3% 증가(이전 6.8%),
    반면 재산세 및 기타는 완만한 상승.
    지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
    경상지출은 0.9% 감소(주정부 이전금 -29.7%, 대학이전 -12.6%, 보조금 -3.2%).
    사회보장비는 거의 변동 없음(+0.1%).
    세입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출세(61.8% 급감)으로, 이는 무역 자유화와 관세 인하(Decreto 526/2025) 때문이었다.
    또한 임시적 세율 인하(Decreto 38/2025)로 인해, 이전 달에 미리 납부된 세수가 이번 달에는 빠지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가장 큰 타격은 Decreto 682/2025의 시행으로, 10월분 수출세가 “0% 세율로 취소”되며 발생했다.
    관세 인하 및 세율조정으로 인한 세수손실은
    수입관세(+26.2%), 법인세(+8.0%), 신용·직불세(+7.5%) 등에서 부분 보완되었지만
    전반적인 하락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공투자(자본지출)는 12.2% 감소하며,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 2023년 대비 80% 축소된 수준이다.
    즉, 투자 수준은 여전히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다.
    또한 무역수지 악화가 재정 취약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까지 공공계정 유지에 도움을 주던 무역흑자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10월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로,
    이는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9월(9.37억 달러) 대비 악화된 결과다.
    이 약화는 농산물 수출세 인하(0%) 정책으로 인한 조기 선적(약 70억 달러)의 여파다.
    따라서 10월의 수출 급증은 일시적이었고,
    이로 인해 이후 달의 외화 유입은 감소할 위험이 있다.
    수출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13.1% 증가(연 누적 8.1%)했으나, 성장은 거의 전적으로 1차 상품(+63.8%)에 집중되었다.
    연료 및 에너지 수출은 +12.8% 증가,
    제조업 수출은 +8.1% 증가,
    농업기반 제조업은 -3.5% 감소.
    동시에, 수입은 급증했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
    ‘기타(온라인 직구 등)’ +236.6%
    승용차 +115.0%
    소비재 +69.2%
    자본재 +20.0%
    중간재(생산재)는 +7.2%로 미미했으며,
    이는 산업생산이 여전히 약세임을 반영한다.
    10월 무역흑자의 8억 달러 중 7.08억 달러(89%)는 에너지 부문 흑자에서 비롯되었다.
    비(非)에너지 부문 흑자는 불과 9,200만 달러였다.
    즉, 누적 70억 달러의 무역흑자 중 6억 달러는 에너지 덕분이며, 이를 제외하면 아르헨티나 무역수지는 사실상 취약한 상태임이 드러난다.

✅ 요약
재정은 여전히 세입 약화와 지출 압박에 시달림.
페소·달러 모두 부족, 1~2월 자금운용이 어려울 가능성.
수출세 인하로 인한 일시적 효과는 사라지고,
무역·재정 모두 구조적 취약성 노출.
현재의 평온은 “여름 전의 일시적 휴식기”에 불과하다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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