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최도선입니다.
저희 한인회는 매일 현지 경제 정보를 요약하여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중 지난주에 게재된 경제 기사 두 편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유익하다고 판단되어, 한인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기사는 올해 80세이신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경제인 Ricardo Arriazu 박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Arriazu 박사는 밀레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경청하는 경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IMF 근무 경력을 비롯해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분입니다. 지난주 코르도바(Córdoba)에서 열린 경제 세미나에서 향후 아르헨티나 경제의 전개 방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두 번째 기사는 지난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세계적 경제학자 Larry Kotlikoff 교수의 인터뷰입니다.
Kotlikoff 교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국제적 석학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Perfil지의 사장인 Jorge Fontevecchia가 직접 장시간 진행하였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통의 경제 현안, 나아가 한국 경제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난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향후 5년, 10년 뒤 어떤 모습의 국가로 발전할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우리 한인 사회 역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불확실한 상황을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투자와 비즈니스를 선택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 중 하나이며, 향후 10년, 2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만 그 발전이 모든 사회 계층에 고르게 혜택을 주는 이상적인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산업과 지역, 그리고 사회 계층에 편중된 불균형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두 기사는 앞으로 아르헨티나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그리고 현 정부가 어떠한 경제 정책을 추진할지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기사 모두 인공지능(AI)을 통해 한글로 번역하였으며, 원문 또한 충실히 작성되어 있으니 스페인어에 익숙하신 분들께서는 원문으로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거시경제학자 리카르도 아리아수(Ricardo Arriazu)가 최근 코르도바(Córdoba)를 다시 찾아, “정치가 방해하지 않는다면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Mediterránea Valores y Acciones S.A.의 초청으로 약 300명의 청중 앞에서 최근 몇 달간의 거시경제 변화와 향후 국가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직설적인 화법으로 “신뢰는 경제의 기반이다”라며, 아르헨티나가 “오랜만에 지속 가능한 성장 사이클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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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수지의 최악은 이미 지났다”
투쿠만(Tucumán) 출신의 아리아수는 “무역수지의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경제성장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2026년 국내총생산(GDP)은 6%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농업 회복과 에너지·광업 분야의 투자 유입이 주된 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다음 시즌 농작물 수확량 전망을 공개하며, 수출 가능 물량과 총 가치 모두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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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 관리도 긍정적
그는 강연에서 “재정이 흑자(0.1%)를 기록 중이며,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언급하며 재정정책의 건전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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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점은 농업 회복”
농업 전망은 그의 발표에서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농작물 총생산량은 2023/24년 1억 3,850만 톤에서 2025/26년 1억 5,78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증가는 주로 옥수수와 대두(soja)의 회복 덕분이며, 가뭄 이후 다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두(soja): 2023/24년 4,820만 톤 → 2025/26년 5,200만 톤
• 옥수수(maíz): 2023/24년 5,750만 톤 → 2025/26년 6,300만 톤
• 밀(trigo): 1,390만 톤 → 2,300만 톤
• 해바라기(girasol): 510만 톤 → 570만 톤
총 수확 가치는 457억 6,100만 달러에서 497억 6,700만 달러로 약 50억 달러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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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회복과 신뢰 회복이 핵심”
아리아수는 이 긍정적인 변화의 원인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1. 엘니뇨(El Niño) 이후의 기후 회복,
2. 그리고 경제 신뢰의 회복이다.
그는 “기후와 신뢰가 회복되면, 생산과 투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결론지었다.
🌾 “생산자가 확신을 가지면 경제가 움직인다”
“생산자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땅을 개간하고, 빚을 갚고, 기계를 산다.
이번엔 기후도 도와줬고, 자금 유동성도 충분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농업 부문의 회복이 국가의 외환수지와 외환보유고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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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는 신뢰에서 나온다”
아리아수는 “무역수지가 정상화되면 정부가 다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들이 항상 묻는다, ‘달러는 어디서 나올까?’ 내 대답은 간단하다. 달러는 신뢰에서 나온다. 신뢰가 있으면 소비하고,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한다.
신뢰가 없으면 가만히 있게 되고, 그게 바로 경기침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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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와 국가위험도 하락
그의 발표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부분은 국가부채 분석이었다.
그는 “재무부와 중앙은행 간의 내부 부채를 상계하고, ‘정부 내 부채(intraestado)’를 제외하면,
아르헨티나의 순부채는 GDP의 1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상습적 채무불이행국’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신뢰를 잃고 있다.
신뢰를 무너뜨리는 데는 1초,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그는 또 “선거 이후 기대가 즉시 바뀌었다”며
국가위험도(riesgo país)가 2,300포인트에서 620까지 떨어졌고,
“정부가 환율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500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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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금융 지원은 큰 버팀목”
아리아수는 미국과의 200억 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swap)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과의 스와프와 달리, 미국과의 스와프는 회계상 제약이 없다.
이는 유동성 문제 해결, 외환보유액 강화, 시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
이런 지원은 라틴아메리카의 어떤 나라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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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부터 본격 성장”
그는 “선거 이후 천체들이 정렬된 것처럼,
에너지·광업·지식산업·건설·농업이 동시에 성장할 기회가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다. 다만, ‘망치지만 않으면 된다’.”
그는 올해 초 강연 제목이 “가능한 아르헨티나를 꿈꾸며”였다고 회상하며,
“이제 그 꿈이 50%쯤 현실에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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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은 투자 중심 산업에서 시작된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경제는 2026년에 뚜렷하게 회복될 것이다.
“올해 2월 경제가 정점을 찍고 4월 이후 하락했지만, 10월의 지표는 놀랍게 좋았다.
국민이 달러 매입을 멈춘다면, 반등은 즉각적일 것이다.”
그는 2025년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의 중심이 에너지, 광업, 석유, 농업 등 고투자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며,
“정치가 산업과 고용 등 다른 부문으로 회복의 혜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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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생산성이 아니라 심리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제는 오랜 기간 유휴생산능력(capacidad ociosa)이 크다”며
“따라서 신뢰의 움직임이 결정적이다”고 했다.
“지난 15년 동안 투자란 게 거의 없었다.
그래서 수요만 늘면 유휴 설비가 곧바로 가동된다.
경기 사이클을 결정하는 것은 생산성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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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개혁의 필요성
그는 “‘아르헨티나 비용(costo argentino)’**은 단순한 상대가격 문제가 아니라,
노동비용, 세금 부담, 금융비용, 규제, 인프라 부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항상 쉬운 길인 ‘환율절하(devaluación)’를 택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3개월밖에 가지 않는다.
진짜 필요한 건 ‘성장호르몬’, 즉 지속적 체질 개선이지,
단기 환율조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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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말에는 수출세(retenciones) 폐지 가능”
그는 “GDP 대비 0.1%의 재정 흑자만 유지해도 충분하다”며
2026년 말쯤 수출세 철폐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세금과 생산비를 줄이면, 2030년까지 농업 생산량이 6천만 톤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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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를 망치지 말자”
마지막으로 그는 아르헨티나의 반복된 실패 역사를 언급하며 경고했다.
“이 나라는 늘 기회를 스스로 망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
재정 균형을 유지하고, 외환보유고를 강화하고, 신뢰를 지키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우리가 그렇게 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청중은 그의 마지막 말을 듣고 웃음과 박수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