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의회
김금숙 ‘풀’에 대한 프로젝트 선언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의회는 김금숙 젠드리의 저서 ‘풀’의 내용인 여성 권리 옹호와 보호에 관심을 표명한다.
근거
‘풀’은 2017년 출판된 그래픽 노블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설치한 성노예 제도에 희생된 한국 여성 이옥선의 실화를 기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옥석 할머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여성에게 자행된 ‘위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고발이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 점령 기간, 특히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젊은 여성들을 납치하여 군부대 시설에서 성노예로 삼았다.
이 여성들은 갇힌 채 음식과 물 부족 속에서도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시달렸다.
이옥선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대변하지만, 동시에 용기와 저항도 보여준다.
이옥선은 한국의 부산에서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하루 종일 일하는 동안 동생들을 돌보았다.
학업에 대한 열망과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형편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부부가 그녀를 입양하기로 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그 부부는 그녀에게 좋은 음식과 교육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들의 집에 도착하자 그녀는 양부모의 하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당한 대우에 불만을 품은 그녀는 집안일을 거부했다.
양부모는 그녀를 굴복시킬 수 없자 술집에 버렸다.
그곳에서 그녀는 남자들을 접대하는 훈련을 받는 여성들의 시중을 들면서 잠시 일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일본군에게 납치되었다.
그녀의 나이 겨우 16살 때 군 비행장으로 끌려가 갇힌 채 성노예로 강요당하며 끓임없는 성폭행을 당했다.
이러한 지속적으로 강간의 결과로 성병에 걸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그녀의 삶은 끊임없이 위태로웠고, 신체적 고통에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성노예 생활 동안 일부 여성들은 적절한 의료가 없는 가운데 계속해 임신하고, 비밀리에 출산도 했다.
여성들은 생명을 위협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남기는 극도로 폭력적인 강제 낙태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 장면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그래픽 증언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옥선은 70세가 넘어 생존자들을 위한 주거지에서 살고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일본군의 범죄를 고발할 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이 여성들이 겪은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후유증을 보여준다.
‘풀’은 소위 ‘위안부’에게 자행된 부당함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정의를 요구하고 촉구한다.
비판적인 시각의 이 작품을 통해 폭력과 성차별을 영속시키는 권력 구조에 의문을 제기하고, 역사적 기억을 저항과 피해자 치유의 핵심 도구로 강조한다.
이옥선이 겪은 끔찍한 일들은 그녀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역사의 가장 고통스러운 상처 중 하나를 드러낸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기억, 정의, 배상을 요구하며 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시급성을 상기시켜 준다.
이제 의회는 완전한 기억을 가진 사회 건설과 여성 권리 옹호에 기여하는 구상을 지지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본 선언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