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립 동양예술 박물관은 8월 13일(수요일) 오후 6시 30분 시내 Galería Pacífico 백화점의 3층 박물관에서 250여명의 현지인들과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회의 주제는 ‘뿌리를 내리다’ (Un lugar para quedarse)이며, 재아 한인회, 재아 한인부인회, KOWIN, 한상 요식협회, 전문인협회가 공동으로 협조하고, 삼성은 전시회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자제품을 대여해 주는 것으로 후원했다.

개막식은 Rocío Boffo 박물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사관을 대표한 장윤호 영사의 축사 (통역 : 남 이녜스), 남선우 Kotra 관장의 스페인어 축하 인사에 이어 최도선 한인회장의 전시회를 준비한 박물관 측과 협조한 한인 각 단체에 대한 감사의 말이 있었다.
이어서 최도선 한인회장은 1965년에 이민 와서, 올해 이민 60주년을 맞이한 교민 김혜련, 이흥철, 김흥식, 유영호, 남정우, 최요한씨 에게 감사장과 기념품 전달식을 가졌다.
한상 요식협회는 박물관 내에서 요리할 수 없는 관계로 음식을 만들어서 갖고 와 참석한 사람들에게 제공했고, 재아 한인 부인회장과 총무는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참석했다. 참여한 한인 교포 중에는 멀리 후후이 주에서 사시는 교민도 오셨다.
전시된 사진들은 옛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제품을 통해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진에서 잊고 있었던 그리고 지금을 세상을 떠난 또는 타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40년 전의 내 사진이 나와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막식은 참석자들의 담소 속에 밤 9시경에 끝이났다.

One thought on “[교민 소식]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
  1.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민역사와 우리 한인들의 노력이 곧 조국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셨으니 지금부터는 더 큰 발전이 다음세대까지 이어질것을 믿습니다. 최도선 회장님과 우리 교민들을 응원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