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대통령, 몬디노 외무장관 사임 요청

밀레이 대통령은 수요일 (10월 30일) 몬디노 외무장관의 사임을 요청했다.
이번 결정은, 외무부 내에서 많은 논쟁 속에 쿠바에 대한 찬성표 투표 때문이다.
아르도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후임에 현 주미대사인 베르떼인이 될것이며, 그는 대통령 형제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있다고 확인했다.
정부 소식통은 대통령이 직접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집권당은 나쁜 투표를 했다면서, 외무장관의 결정에 놀랐던 정부는 장관의 사임 요청으로 논란을 마무리했다.
내각 소식통에 따르면, 외무장관은 이번 투표에 대해 내각에 알리지 않았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쿠바에 대한 투표를 위해 출국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정부는 ‘자유의 적’에 대한 찬성을 확인하기 위해 외무부 감사를 시작할 것이다.
몬디노 외무장관은 몇달동안 고립되어 있었다.
밀레이의 국제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고, 외무부 관리들은 그녀를 배제하고 대통령의 여동생인 까리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직접 논의했다.

그러나 불과 10일 전만해도 대통령은 외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외무장관과 직원들을 칭찬했다.
서한에서 대통령은, 몬디노와 그녀의 팀이 수행한 많은 일에 감사를 표했다.
밀레이는 몇주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외무장관에게 “우리는 싸우는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언론의 불화설을 부인했었다.
수요일 오후에 모든것이 바뀌었다.

쿠바에 대한 지지
몬디노는 유엔총회에서 미국 정부가 수십년간 실행하고 있는 쿠바 공산정권에 대한 경제금수조치에 반대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는 말비나스 제도 회복을 위한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몬디노는 사표내기 전에 “우리의 가장 중심적이고 중요한 문제인 말비나스 제도에 대한 표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기권이나 반대 투표는 적절치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런 결정은 외무장관이 결정한 것인지, 다른 사람이 개입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유엔 주재 아르헨티나 대표부는 며칠전 인사이동이 있었다.
최근 까리나 및 까뿌또와 마찰을 빚은 라고리오가 물러나고, 수년간 이스라엘에서 외교를 맡았던 뜨로뻬삐가 새로 임명됐다.

외무부는 바써뜨 변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철의 삼각지대’ 밀레이주의자들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주 전 소하레스 외무차관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몬테비데오 총영사였던 부스따만떼가 대신했다.
소아레스는 밀레이 라인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 싸움에 개입된 또다른 사람은 까뿌또의 측근인 소뗄로 종교청장이다.

외무장관은 해임되기 몇시간 전, 밀레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아르헨티나 주재 스페인 대사를 교체하기로 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결정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찬양했다.
그것이 그녀가 외무장관으로 했던 마지막 일이었다.
경제학자이자 사업가였던 그녀는 작년 대선 기간에 자유전진당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밀레이의 부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언급되었지만, 자유전진당의 부에노스아이레스시 하원의원 1번 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외무장관에 임명되어, 하원의원에는 취임하지 않았다.

베르떼인은 자유주의자 사람들에게는 오래동안 외무장관으로 손꼽혔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밀레이를 수행한 사람도 몬디노가 아닌 그였다.
밀레이는 신속하게 좋은 인물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두사람 관계는 아주 좋으며, 마지막으로 대면한 것은 지난 10월 22일 화요일이었다.
베르떼인은 아르헨티나에 귀국해서, 대통령을 위한 선물을 갖고,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까지는 그의 외무장관 임명 이야기가 없었지만, 몇몇은 그가 외무장관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빨리 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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