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재아한인 민속국악원 김혜숙

재아 한인 이민 60년을 맞이하면서..
아르헨티나 한인동포 역사를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르헨티나 도착한 이민1세대 들이 지구의 반 바퀴나 돌아
이 땅 아르헨티나에 왜 와야 했고 어떤 역경을 겪으면서
어떻게 지금의 삶에 터전을 세우셨는가 하는 것을
자라고 있는 자녀들에게 또 후손들 에게 들려줘야 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웨스턴 처칠 수상이 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란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이민 선배님들의 역사를 외면하고는
지금의 아르헨티나 동포의 삶을 논할 수도
미래 역사의 길도 가름 할 수가 없기 때문 이지요
아르헨티나에 이민 1세대가 도착하기전
이미 12명 반공포로 1955년에 정착하고 있을 때
1966년 영농 이 민단 부산세대 18가정 93명이 부산에서
보이스벤 호를 타고 57일 만에 BS .AS Retiro 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한인회 초대회장 김 관옥 손경자 부부께서 보이스벤 호를 맞아
첫 이민 오신 모든 분들께 통역에서 부터 모든 봉사 활동을 하셨습니다
제1차 이민단 93명은 라 마르께 농장에 입주 하셨지만
농사의 경험이 전무한 분들이 많아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제 부모님도 같은 해 파라과이 농업이민으로 오셨는데
의욕 하나만을 가지고 파라과이 넓은 벌판에 천막을 치고
온식구가 생활하는 동안 이미 풍토병에 걸리고
발톱 손톱 안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었다는 끔찍한 소식을
1973년 늦게 도착한 저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발전이 눈부시지만
1960년도 국민소득이 70불 밖에 안될 때
한사람이라도 떠나주는 게 애국할 수 있는 길이였다고
아버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국에 인구는 많고 먹어야 할 입들이 넘쳐났기에
입하나 덜어보겠다고 식모살이를 자칭해 떠나는
맏 누이의 심정으로 고국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이 이민 1세대 들이 였음을
후세들이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는 방치된 이민자들 이였지요
이민 초창기에는 현지 나라에서 살면 다행인 거고
잘못 되어도 어쩌지 못하는 형편인
고아 같은 삶의 연속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조국도 힘들었던 때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계 최고의 G7 국가를 향해 간다는
희망의 소식이 들릴때 우리는 매일 어깨에 힘을 주고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자랑에 힘을 보태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반대로 아르헨티나에 엄청난 어려움이 왔지요
그래서 지구는 돌게 되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다시 역이민을 할 수 밖에 없는가 라는
어려움에 다시 들어섰지만
한국 민족 만이 가진 강인한 의지와 근면성 으로
아르헨티나 위기를 이겨 내고 있는우리의 자녀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위해 이민 1세대 부모님들의 삶의 역사를
가르쳐야 할때가 왔다고 생각 해서 이 지면을 빌립니다 .
역시 대한민국 의 국민이 된것에 감사 합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도착한 그 해에
..1966년 한국교회 를 세우면서
..1967년 한인회가 발족 됩니다
애국가를 부르면서 울었고 아리랑이 나올때면
고향이그리워 향우회를 조직 했습니다
어제는 한인회비를 충청향우회(회장 이희철)에서
26명 전원이 한인회비 낸것을 한인 사이트에서 보게 되었네요
60년 역사가 흐르고 있는 지금도 고향 향수가 영원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감회가 깊었습니다
향후회가 다시 뭉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