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르헨티나 투자 프로젝트에 최대 300억 달러 금융 지원 검토
미국은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미국수출입은행(Eximbank)의 금융 지원 수단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으며, 주로 에너지, 광업, 인프라 및 물류 분야의 전략적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금융 지원 확대 가능성은 안데스-대서양 회랑(Corredor Andes-Atlántico) 협정 체결 이후 알려졌다. 당시 미국수출입은행은 미국 기업들의 상업 활동과 관련된 전략적 프로젝트에 70억 달러의 금융 지원을 발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 피터 라멜라스(Peter Lamelas)는 워싱턴이 아르헨티나 정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2027년까지 200억 달러의 금융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크리스토퍼 랜도(Christopher Landau) 미국 국무부 차관의 아르헨티나 방문 당시, 수행단 관계자들은 기업 대표들에게 DFC가 아르헨티나 투자에 최대 200억 달러를 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DFC 전체 금융 지원 능력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동시에 미국수출입은행은 자체 포트폴리오에서 아르헨티나의 위험 등급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00억 달러의 추가 금융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미국 상공회의소(AmCham) 회장 알레한드로 디아스(Alejandro Díaz)에 따르면, 두 가지 방안 모두 현재 검토 중이며 아직 실제 자금 집행을 확약한 것은 아니다.
검토 중인 금융 지원 방식에는 대출, 보증 및 보험이 포함되며, 다른 금융기관들의 추가 자금 유치 가능성도 있다.
특히 DFC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의 단독 금융 제공기관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참여 한도를 설정하고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프로젝트 가운데 최소 25개가 DFC의 심사를 받고 있다.
이 기관은 국가가 지배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제한을 두고 있다. 다만 주주 가운데 국가기관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기업이 반드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지원 대상 산업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로는 구리와 리튬 등 핵심 광물과 관련된 물류, 그리고 석유 및 가스 생산이 꼽힌다.
이러한 산업은 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프라와 운송망,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바카 무에르타와 2027년 대선
에너지 산업, 특히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와 관련해 시장 관계자들은 2027년 대선이 현재 투자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우려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온 정책, 특히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바카 무에르타 개발은 여러 차례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규제 조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투자 기업들의 본사에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기대
마지막으로 석유, 가스 및 광물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는 이들 산업이 아르헨티나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과 무역수지를 개선할 가능성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00억 달러는 현재 검토 중인 잠재적 금융 지원 능력을 의미하며, 이미 승인되었거나 실제로 집행된 자금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