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월 107만 페소 최저 임금 기준 추진…정규직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노동부는 단체협약 재협상 과정에서 2026년 8월 기준 월 세전 107만 페소(실수령액 약 86만 페소)를 최저 임금 기준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이 모든 근로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업종별로 사용자 단체와 노동조합 간의 합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규직 근로자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등록 고용의 약 80%를 차지하는 27개 주요 단체협약을 살펴보면, 지난 4월 기준 최저 직급의 임금이 100만 페소 미만이었던 업종은 청소·시설관리 분야뿐이었으며, 해당 임금은 990,934페소였습니다.
섬유, 보건의료, 건설, 금속기계 등의 업종은 이미 100만 페소를 넘어섰으며, 상업 부문의 경우 현재 가장 낮은 직급의 임금도 세전 140만 페소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임금협상은 월 1.9~2% 수준에서 타결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용된 최신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민간부문 등록 근로자의 임금은 2023년 11월보다 3.6% 낮은 수준이며, SIPA(아르헨티나 통합사회보장시스템)가 집계한 실제 임금은 2025년 1월 대비 6% 하락했습니다.
임금의 비율 인상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액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 대상 단체협약의 81%에서 정액 수당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의 52%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장 큰 임금 격차는 정규 등록 고용과 비등록 고용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간부문 등록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월 212만1,000페소인 반면, 비등록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82만1,000페소에 불과합니다.
특히 비공식 고용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 직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에서는 비등록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70만2,000페소까지 낮아집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약 600만 명의 민간부문 정규 등록 근로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20만 명이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비공식 근로자는 약 700만 명에 달합니다.
이 같은 임금 상황은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간부문 등록 고용은 1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2023년 11월 이후 총 241,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고용이 증가한 업종은 농업·축산업과 석유·광업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