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BCRA,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달러 대출은 확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총재 산티아고 바우실리(Santiago Bausili)는 물가상승률이 국제적인 수준에 근접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경기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심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고빈도 지표를 근거로 월간 물가상승률이 지난 6월의 1.9%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질 기준 본원통화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잉여 유동성은 3조 페소에서 1조 페소 미만으로 줄었고, 금융비용은 크게 상승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중소기업과 개발사업자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화 대출 규제를 완화했다.
중앙은행 고시 A 8467에 따라 금융기관은 외화예금의 최대 15%를 달러와 연계된 수입이 있는 기업에 대출할 수 있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통화 불일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출 위험심사를 강화하고 최소자본 요건도 25%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 달러 환율 1,500페소 근접…금융시장 경계감 확대
도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페소 오른 달러당 1,497페소를 기록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0페소에 근접했다.
현재 환율은 환율밴드 상단인 1,866.27페소보다 24.7% 낮은 수준이다.
Banco Nación의 소매환율은 1,515페소로 마감했다.
금융시장에서 MEP 환율은 1,522.22페소, CCL 환율은 1,580.18페소를 기록했다.
동시에 은행 간 시장에서는 페소 금리에 대한 상승 압력이 커졌다.
중앙은행과 재무청은 페소 유동성을 흡수하고 환율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환율 안정, 금리 조절, 외환보유액 확충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책으로 인한 통화긴축 비용을 주시하고 있다. 유동성 축소가 중기적으로 현재 정책 체제의 안정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Wise Capital 투자회사는 Infobae 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고했다.
“재정 안정은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기반을 지탱하고 있다. 지출이 통제된다면 2026년에도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IMF와 합의한 목표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의 과제는 재정조정을 유지하면서 세수 감소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한다면 시장 신뢰가 개선되고 연말까지 국가위험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유동성 부족 심화…금리 급등
금융시장은 이번 주 들어 심각한 유동성 부족에 직면했다.
1일물 증권담보대출 금리는 연 38%까지 치솟았으며 최근 거래일 평균은 연 29%를 기록했다.
TAMAR(고액) 금리 역시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Lecap 채권 수익률은 월 2.2%를 넘어섰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2.1%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압력에 대응해 중앙은행은 액티브 레포 채권을 공급하면서 페소 부족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 규모는 약 1조 페소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재무청으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국채 입찰에서 정부가 어떤 금리를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 국가위험지수 517bp로 상승
JP Morgan이 산정하는 아르헨티나 국가위험지수는 하루 동안 1.2% 상승해 517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8월 들어서만 2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027년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실물경제 상황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달러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는 해외시장에서 최대 0.23%, 국내시장에서는 1.3% 하락했다.
S&P Merval 지수는 달러 기준 0.4%, 페소 기준 0.6% 하락했다.
ADR은 종목별로 엇갈려 일부 기업은 최대 7.3% 상승한 반면 다른 종목은 최대 1.9%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시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미국에서는 다우존스가 0.22%, S&P 500이 0.21%, 나스닥이 0.16%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50%로 하락했다. - 외환보유액 500억 달러 돌파…주된 원인은 금값 상승
중앙은행의 총외환보유액은 하루 동안 4억1,000만 달러 증가해 500억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금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에서 발생했다.
금 가격이 3.33% 상승하면서 약 3억 달러가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여했다. 당좌계정의 유리한 움직임도 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실질적인 달러 매입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최근 거래에서 총 4억4,000만 달러가 거래됐지만 중앙은행의 순매입액은 1,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약 3%다.
중앙은행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8월 하루 평균 매입액은 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7월 하루 평균 1억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2026년 들어 누적 달러 매입액은 136억8,100만 달러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외화 공급 수준으로는 이전과 같은 외환보유액 확충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 Vaca Muerta, RIGI 통해 64억 달러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아르헨티나 정부는 Vaca Muerta의 새로운 석유개발 사업을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에 포함시키는 것을 승인했다.
Los Toldos II Este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은 64억 달러에 달한다.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경제부 장관이 이를 공식 발표했으며, 사업의 주요 운영은 Tecpetrol이 담당한다.
네우켄주의 공기업 GyP는 10%의 지분을 보유한다.
2027년 말까지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직접고용 3,100명과 간접고용 4,800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약 800개의 현지 공급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2027년 비전통 원유 생산 목표는 하루 7만 배럴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네우켄 분지에서 하루 약 10만 배럴의 생산량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석유회사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요약
*이번 자료의 핵심은 BCRA가 2027년을 앞두고 경기부양보다는 물가와 환율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긴축정책으로 페소 유동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금융시장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가위험지수도 51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반면 기업의 달러 대출 규제는 완화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려 하고 있으며, Vaca Muerta에서는 RIGI를 통한 64억 달러 규모의 대형 에너지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5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상당 부분이 금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효과이고, 중앙은행의 실제 달러 매입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