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7년 만에 500억 달러 돌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의 총외환보유액이 500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루 동안 외환보유액은 4억1,700만 달러 증가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국제 금값이 2.3% 상승하면서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 자산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서 800만 달러를 추가 매입했으며, 올해 1월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3억9,100만 달러를 순매입했다.
다만 8월 들어서는 달러 매입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외화 공급 감소와 공식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 첫 3거래일 동안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액은 5,4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6~7월의 대규모 매입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준으로, 중앙은행이 보다 신중하게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앙은행 보고서 발표 앞두고 달러 상승세
8월 들어 공식 달러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환율은 3일 연속 상승하여 1,496.5페소를 기록했으며, 아직 중앙은행의 개입 상한선인 1,500페소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발표할 REM, 즉 시장전망조사 결과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 예상 환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소매 환율은 1,520페소, CCL 환율은 1,598.90페소, MEP 환율은 1,518.45페소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농산물 수출에 따른 달러 유입 감소와 기업들의 달러 수요 증가 때문이다.
선물환 시장에서는 이미 12월 환율을 1,623.5페소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채권시장 개입을 지속하며 환율 급등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
이와관련 Wise Capital 투자회사는『La Gaceta(투쿠만)』지에 실린 기고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장은 중앙은행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매환율은 1,500페소를 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달러 매입을 일시 중단하고, 2차 시장에서 채권을 매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대규모 달러 연계 채권 만기에 대비하면서도 순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는 효과를 가져왔다.” - 미국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국채 약세… 국가위험도 상승
뉴욕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달러표시 국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Global 2041 채권이 0.6%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JP모건이 산출하는 국가위험도는
428bp로 7bp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다.
S&P 메르발 지수 : 페소 기준 -1.0%
달러 기준 -0.8%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반면 국제시장에서는 혼조세 속에서도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호재도 아르헨티나 금융자산에 대한 매도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 중국과 아르헨티나, 통화스와프 5년 연장
중국인민은행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3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공식 연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계약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이미 사용 중인 350억 위안(약 50억 달러)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번 연장이 17년간 이어져 온 양국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외환보유액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화스와프는 달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중국산 수입 결제와 외환 유동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며, 향후에는 해당 금액과 이자를 중국 측에 상환하게 된다. - 미국, 대법원 판결 이후 관세 1,000억 달러 환급
미국 정부는 최근 약 1,000억 달러의 관세를 미국 수입기업들에게 환급했다.
이는 국제무역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과거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따라 징수한 총 1,660억 달러 관세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대통령이 해당 법률만으로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은 없다고 판결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환급이 일반 국민이 아니라 대기업만 혜택을 받게 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판결에 반발하면서
임시 관세를 새로 부과하고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보호무역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핵심 요약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8월 들어 달러 매입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시장은 중앙은행이 도매환율 1,500페소를 사실상 방어선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위험도는 428bp로 상승하며 아르헨티나 자산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과의 1,300억 위안 통화스와프가 5년 연장되어 외환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환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