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중앙은행(BCRA), 달러 매입 135일 연속 기록 종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135거래일 연속 외환을 매입하던 기록적인 행진을 멈췄습니다.
이날 중앙은행은 공식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부문의 달러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한 달 동안 중앙은행이 순매입한 외환은 19억6,3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6년 누적 순매입액은 13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매입 중단은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의 아르헨티나 방문과 시기가 겹쳤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높이 평가했고, 외환보유액 축적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총외환보유액은 하루 동안 2억3,400만 달러 감소하여 489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국제 금값 하락입니다.
금 가격은 하루 동안 1.30% 하락했고,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 자산의 평가금액도 감소했습니다.
하루 동안 매입이 중단되었지만,
7월 하루 평균 달러 매입액은 1억1,600만 달러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 미국 연준(Fed), 오늘 금리 결정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주재하는 두 번째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 4.1%
*연준 목표 : 2%
*실업률 : 4.2%
즉,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보다 훨씬 높지만 고용시장도 매우 견조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중동 긴장도 다시 금융시장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란이 미군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WTI 가격은 배럴당 82.8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긴장,미국의 수입관세,
AI 산업 확대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이 모두 에너지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늘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 재무청, 8조5천억 페소 국채 차환 추진
경제부는 약 8조5천억 페소 규모의 국채 만기를 차환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합니다.
정부 목표는, 국채 만기를 가능한 한 2027년 선거 이후로 연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2027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는 약 239조2천억 페소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체 국채의 약 52%는 중앙은행(BCRA),지속가능성보장기금(FGS)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국채 절반 이상이 정부 내부에 있어
민간 투자자에게 계속 차환을 부탁해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민간이 보유한 국채는 약 48%입니다.
또한 선거가 예정된 2027년 말까지 만기 구조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정부는 금융시장의 압박을 크게 받지 않고 국채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외환시장 안정세 지속
도매환율은 달러당 1,498페소로 마감했습니다.
전일보다 단 1페소(0.07%)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금융환율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MEP : 1,533.50페소(+0.03%)
CCL : 1,597.54페소(변동 없음)
선물환 시장에서는 단기 계약은 소폭 상승,
2027년 만기 계약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반영된 월간 기대 환율 상승률은
7월 : 0.68%
8월 : 1.55%
페소 금리는 엇갈렸습니다.
TAMAR(고액 예금) 금리 : 22.81%(상승)
BADLAR(고액 예금 평균) 금리 : 20.94%(1%포인트 이상 하락)
한편 미국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줄이면서 아르헨티나 금융시장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S&P 메르발 지수 : 1.48% 하락
*국가위험도 : 441bp로 상승
*미국 ADR : 최대 3.1% 하락 - 산후안 주, 5억 달러 해외채권 발행 추진
산후안 주정부는 런던과 뉴욕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은 비쿠냐(Vicuña) 초대형 광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프라 건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구리, 금, 은을 생산하는 아르헨티나-칠레 공동 광산이며,
RIGI(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의 승인을 받은 사업입니다.
주정부는 J.P. Morgan과 Banco Santander를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산후안 주의회는 이미 연방정부 세수배분금을 담보로 한 차입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연 10% 이하의 금리로 채권 발행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자금이 10~11월 사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를 통해 도로, 수자원 시설, 주택 건설 사업을 즉시 발주할 계획입니다. - 원유, 농산물 제치고 최대 수출품으로 부상
2026년 상반기 원유가 사상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최대 수출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옥수수, 대두 부산물을 모두 제쳤습니다.
INDEC 자료에 따르면 원유 수출액은
46억9,300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7.7%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뒤를 이어
옥수수 : 41억7,100만 달러
대두박 : 41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 셰일 개발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2026년 상반기 전체 수출은
494억5,400만 달러였습니다.
또한 에너지 부문의 무역흑자는
50억7,6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61.7% 증가하는 매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종합 평가
이번 브리핑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은행의 하루 달러 매입 중단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외환보유액 축적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아르헨티나 시장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국채 만기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을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어 차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원유가 최대 수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르헨티나 경제가 농업 중심에서 에너지 중심으로 점차 전환되는 구조적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