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6월 세수 8% 감소
6월 아르헨티나의 세수는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하며 총 20조 페소를 기록했다고 관세·세무청(ARCA)이 발표했다.
이번 결과로 국가 재정은 5월 법인소득세 증가로 잠시 중단됐던 감소세를 다시 이어가게 됐다.
세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대외무역 관련 세입의 급감이었다. 수출세는 2025년 6월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했다. 당시에는 일회성으로 매우 큰 세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밀, 대두, 옥수수에 대한 수출세율을 인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수입 증가세 둔화와 개인소득세 및 개인재산세 신고·납부 기한이 7월로 연기된 점도 6월 세수 감소를 심화시켰다. - 환율 압력 지속… 도매 달러 환율 사상 최고치 근접
외환시장은 달러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매 달러 환율은 7페소 오른 1,489페소에 마감했다. 현물시장 거래 규모는 8억 달러를 넘으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도매 환율은 총 34페소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3페소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현재 환율은 중앙은행이 설정한 환율 밴드 상단인 1,808.13페소보다 21.4% 낮은 수준이다.
금융시장 환율도 상승했다. CCL 환율은 0.7% 오른 1,577페소를 기록하며 최근 수개월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Wise Capital 투자회사의 대표이자 투자전략가인 Walter Morales는 Bank Magazine 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율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큰 폭의 무역흑자, 높은 외환보유액, 국가위험지수 하락은 올해 4분기 정부와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026년 환율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다만 2027년에는 정치적 요인이 변수다. 지난해 10월 총선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던 만큼,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차익실현 매물 출회… 주식 하락, 국채 견조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7월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특히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ADR은 최대 4% 하락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증권거래소의 S&P 메르발 지수는 페소 기준 1.6%, 달러 기준 2.2% 하락했다.
반면 달러 표시 국채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글로벌 국채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으며, 일부 단기 Bonar 채권만 소폭 하락했다.
국가위험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424bp를 기록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13.6%, 올해 들어서는 25.1% 하락하며 큰 폭의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제 금융시장이 여전히 아르헨티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Wise Capital 투자회사는 Infobae지 기고문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S&P와 Fitch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덕분에 6월 채권시장은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외법 적용 글로벌 국채는 한 달 동안 4.4% 상승했고, 국가위험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농업 부문, 6월 외화 유입 증가… 상반기 전체는 감소
농산물 수출기업들은 6월 30억700만 달러를 환전해 5월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CIARA (아르헨티나 식용유 산업협회)와 CEC (곡물수출업자협회)가 발표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 환전액은 133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러한 외화 유입은 공식 환율 안정과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축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장은 대두 수확철이 끝나가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외화 공급 감소가 금융시장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2025/26 농업 시즌에는 밀·옥수수·대두 생산량이 총 1억4,900만 톤으로 예상돼, 전년도 1억1,900만 톤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 바카 무에르타 원유 생산 하루 90만 배럴 돌파 … 역사적 기록
아르헨티나의 원유 생산량은 5월 하루 90만 배럴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전통 셰일 유전인 바카 무에르타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하루 평균 생산량은 90만3,700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수치로 2025년 10월의 종전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현재 바카 무에르타는 아르헨티나 전체 원유 생산의 69%를 차지하며, 대규모 투자와 수송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생산 확대는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5월 연료·에너지 수출은 1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에너지 수출은 61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생산량 증가와 국제 유가(브렌트유) 강세가 이를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