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도매물가 급등
아르헨티나 도매물가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4월에 5.2%까지 급등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INDEC(국가통계청)은 이번 상승이 중동 분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영향을 받으면서 국제 에너지 및 비료 가격이 급등했다.
국내에서는 1차 생산품 가격이 9.8% 상승하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그 가운데 석유와 가스 가격은 22.9% 급등했다. 또한 석유 정제품(13.6%), 고무·플라스틱(7.4%), 화학제품(3.1%)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루이스 카푸토 재무청 장관에 따르면, 이번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이 전체 물가지수 변동의 8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란의 해상 통제 기구 창설은 미국과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며 서방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 글로벌 및 국내 긴장 속 채권·주식 하락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은 월가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강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S&P 메르발 지수는 페소 기준 1.5%, 달러 기준 1.7% 하락했다. JP모건의 국가위험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47bp까지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고, 국내적으로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정부가 재정 흑자와 외환보유고 증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경제활동 둔화와 임금 정체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은 세수 감소와 민간 신용 확대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달러 표시 국채가 최대 0.6% 하락했으며, 특히 Bonar 2035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번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환율 안정과 높은 거래량: 도매 달러 환율 1,400페소 아래 유지
도매 외환시장은 하루 거래량이 현물 기준 5억7,110만 달러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다. 환율은 단 1페소 상승해 1,398페소로 마감했다.
이로써 달러는 5월 들어 누적 0.5% 상승에 그쳤고, 2026년 전체로는 3.9% 하락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환율 밴드 상단을 1,738.49페소로 유지했으며, 현재 공식 환율은 해당 상단 대비 24.4%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
소매시장에서는 Banco Nación의 달러 판매 환율이 3거래일 연속 변동 없이 1,420페소를 유지했다. 이는 도매시장의 높은 외화 공급 덕분에 환율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관련 Infobae 지에 게재된 분석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농업 부문의 강한 외화 유입 덕분에 주초 공식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현재 대두 수확기 동안 중앙은행이 얼마나 외환보유고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들어 환율은 4% 하락한 반면, 1~4월 누적 인플레이션은 12.3%를 기록했다.” - 중앙은행, 90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록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화요일 외환시장에서 1억4,400만 달러를 매입하며 9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6년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83억 달러를 넘어섰고, 연간 목표의 83.78%를 달성했다. 외환보유고는 461억9,000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은행·기업·공공기관과의 협정 덕분이라고 설명됐다.
재무청은 이러한 수준이 대두 수확 외화 유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달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수확기 외화 유입은 단기적으로 외환 공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외환보유고 축적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해 시중 페소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 공식 전망에 따르면 올해 외환시장 순매수 규모는 100억~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해외 기업채 및 지방채 발행도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 중소기업 투자 인센티브: 정부, 신규 투자제도 공식화
정부는 ARCA(세금관세관리청)와 에너지·농업부 공동 결의를 통해 중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MI)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법인세(Ganancias)와 부가가치세(IVA)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 분야의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고정자산의 조기 감가상각과 세액공제 조기 환급 제도도 포함된다.
혜택 적용을 위해 기업은 2년 내 최소 투자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소기업은 15만 달러, 중견기업(Tramo 2)은 최대 900만 달러 규모까지 요구된다.
또한 위험관리, 에너지 효율화, 우박 방지망 프로젝트에는 최소 투자 한도가 없는 특별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다만 제도는 이미 공식 발효되었지만, 아직 디지털 신청 플랫폼 구축과 적용 대상 자산 목록 확정 작업이 남아 있어 완전히 운영되지는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