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4월 물가 상승세 둔화, 시장은 INDEC 발표 주목
    3월 3.4%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은 4월 들어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오늘 INDEC가 발표할 4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약 2.5% (2.6%로 발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 추정치와 일부 도시의 물가 지표에서는 이미 월간 상승세 둔화가 나타났다. 원유와 식품 부문은 계절적 요인 덕분에 상승 압력이 완화됐으나, 연료와 운송비 인상은 보다 큰 폭의 물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 요인은 국제 유가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REM(시장전망지수)에 따르면 월간 물가상승률은 연중 중반까지 2%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확실한 하락 추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추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 재무청, 성공적인 입찰 부채 차환 및 추가 자금 확보
    아르헨티나 재무청은 또 한 번의 금융 조달을 무난히 통과하며 추가 자금도 유치에 성공했다. 재무청은 총 10조 7,100억 페소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만기 도래 채권을 차환하고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입찰 결과로 만기 도래 부채의 110% 이상을 차환하며 높은 롤오버 비율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수요는 단기 고정금리 채권에 집중됐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상품은 2026년 9월 만기 Lecap 채권으로 전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끌어모았다. 동시에 경제팀은 2029년까지 인플레이션 방어 기능을 가진 이중 채권에도 베팅했다. 외화 자산에 대한 수요 역시 견조했다. 정부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억 달러 규모의 Bopreal 채권을 발행했다. 입찰은 선별적이지만 안정적인 수요를 보여줬다.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유동성을 선호했으나 더 긴 만기를 수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3. 중앙은행 달러 매입 가속, 외환보유고 두 달 만에 최고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의 달러 매입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1억 8,500만 달러를 매입하면서 5월 누적 순매입으로 외환보유액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총 외환보유액은 465억 3,100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직접 개입과 금융자산 가치 상승이 이러한 증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은 약 79억 달러를 순매입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수출 외화 유입 증가와 기업 달러 보유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국영 자산의 가치 하락 없이 자산 재구성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곡물 수확기에 따른 외화 공급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수출 계절성을 활용해 향후 대외 채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4. 공식 환율 상승, 상단 한참 아래 유지
    도매 기준 달러 환율은 하루 동안 8페소 상승해 1,392페소로 마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변동 밴드 상단보다 24%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강한 수출 달러 공급 덕분에 공식 시장 내 환율 압력은 제한되고 있다. 금융 달러 시장에서는 MEP 환율이 1,425페소, CCL 환율은 1,482페소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환율 격차는 7% 수준으로 유지됐다. 선물시장에서는 2026년 말 계약까지 상승 기대가 이어졌다. 거래자들은 5월 공식 환율을 1,403.5페소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 전망치는 1,620페소 안팎이다. 현재 상황은 공식 환율 체제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5. 국가위험지수 재상승, 주식시장 하락 마감
    전날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조정을 받으며 아르헨티나 자산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가위험지수는 15bp 상승해 523bp로 올라섰다. 이는 주초 기록했던 저점에서 다시 멀어진 수치다. 국채 약세 영향으로 S&P Merval 지수는 페소 기준 2%, 달러 기준 2.2% 하락했다. 특히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ADR은 최대 8.3% 급락했다. 최근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일단 중단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동성과 차익실현 매물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6. 화학·철강 중심 3월 산업 생산 반등
    아르헨티나 제조업은 2026년 3월 기준 가동률 상승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INDEC 자료에 따르면 산업 평균 가동률은 59.8%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5년 바이아블랑카 홍수 사태 당시 매우 낮았던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된 결과다. 화학 부문은 15.7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강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철강 산업 역시 조강 생산 확대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금속가공 업종은 여전히 잠재 생산능력의 40%만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5%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은 회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반등은 구조적 회복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4월 선행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회복의 지속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7. 트럼프와 시진핑, 긴장과 협력 공존한 정상회담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은 무역 낙관론과 경고 메시지가 혼재된 가운데 마무리됐다.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공급망 안정과 글로벌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았다. 트럼프는 대만 문제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고, 시진핑은 직접적인 충돌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양국 갈등을 더욱 구조적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이란 관련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까지 더해지며 국제 유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은 테헤란 제재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원유 공급 안정을 중시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가 협력과 전략 경쟁 사이를 오가는 복합적인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8. 케빈 워시, 인플레이션 압력 속 연준 의장 취임
    케빈 워시(Kevin Warsh)가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아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찬성 54표, 반대 56표라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통과됐으며, 제롬 파월의 후임으로 내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취임은 미국 경제가 높은 긴장 상태에 있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은 연간 3.8%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금리 인하 압박과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5.50~5.75% 수준이며,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6월 회의에서는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워시 신임 의장은 정치적 압박과 기술적 판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글로벌 금융시장 역시 높은 불확실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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