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재무청, 달러 표시 채권 AO27 발행 물량 모두 소진
재무청 산하 재정국은 새로운 채권 AO27을 통해 2억5천만 달러 발행을 완료하며 경제팀이 “승리”라고 평가한 금융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날 남아 있던 1억 달러도 모두 배정되었는데 투자 수요가 공급의 3배 이상에 달했기 때문이다. 총 3억4,800만 달러의 청약이 들어왔고 시장은 연 5.74% 명목금리(TNA)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AO27 채권은 최대 2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는 격주 채권 발행 프로그램의 핵심 상품이 되었다.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국가의 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보이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달러 자산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재무청이 자금 조달원을 다양화하려는 입찰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감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목요일 외환시장에서 순매수 규모가 4,100만 달러에 그치며 매수 속도가 둔화됐다. 이는 최근 5일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통화당국은 3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총외환보유액은 7억4,900만 달러 감소하며 이번 주 초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치에서 일부 되돌렸다. 이 감소는 국제기구 채무 상환, 지방정부 부채 상환, 해외 자산 가격 하락, 월말 은행 준비금 이동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최근 7년 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증가했던 외환보유액의 완충 여력이 일부 줄어들었다. - 페소 유동성 증가와 달러 환율 상승 압력
외환시장은 전날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며 공식 도매 달러 환율이 3일 연속 상승해 1,408페소에 마감했다. 최근 48시간 동안 약 30페소 상승하면서 달러는 2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환율 밴드 상단 대비 격차는 14%까지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최근 국채 입찰에서 재무청이 고정 금리를 승인하지 않는 전략을 택한 데서 비롯됐다. 이 결정으로 시장에 과잉 페소 유동성이 공급되었고 공공 금융상품에서 이를 흡수하지 못하면서 단기 금리가 하락했다. 하루 콜금리는 약 21.7% 수준까지 내려갔고 투자자들은 달러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당일 현물 외환시장 거래 규모는 2억1,30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금융 환율도 상승했다. MEP 환율은 1,437.58페소, CCL 환율은 1,480.12페소를 기록했다. Ámbito Financiero는 최근 민간·지방정부·국가의 외화 차입 증가와 캐리 트레이드 지속으로 외환 공급이 풍부했음에도 환율이 몇 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환율 상승은 2025년 중반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의 다자간 실질환율 상승과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환율 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수입업체들은 달러 확보를 앞당기고 수출업체들은 외화 매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주식 하락과 국가위험도 상승
목요일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 위험 자산이 하락했고 국가위험도는 9bp 상승해 554bp를 기록하며 1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에서는 S&P Merval 지수가 페소 기준 1.6% 하락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2.5%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 거래되는 아르헨티나 ADR 역시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은행주가 최대 8.3%까지 하락했다. 국채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최근 재무청 채권 발행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어 금리 안정 기대가 있었지만 대부분 장기채는 하락했다. 단기 채권인 Bonar AL29는 1.6% 상승하며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고 장기 채권인 AL41은 0.9% 하락했다. - 상원, EU 협정 승인 및 빙하법 개정
아르헨티나 상원은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회의에서 정부에 두 가지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첫째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 협정을 비준해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에 이어 두 번째로 협정을 승인한 국가가 되었다. 둘째 빙하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은 광산 보유 주, 주지사들의 강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새 법안은 빙하 주변 환경인 페리글라시아 환경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과거 보호 지역이었던 곳에서도 일정 조건 아래 광산 개발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동적인 자연 보호 대신 수자원 영향 평가를 기반으로 한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마지막 수정 조항을 통해 자원 관리 일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빙하 국가 인벤토리와의 협의 절차도 포함되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제 무역 개방과 광업 개발 확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다. - 월가: 엔비디아 하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73% 증가하는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주가가 5.4%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반도체 섹터가 동반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18%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03% 소폭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54% 하락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천 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경제 지표보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3차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나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러한 발언은 OPEC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다시 부각시키며 이미 신중한 금융시장 분위기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