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경제
- 재무청 124% 롤오버 달성, 목표를 위해 금리는 크게 상승
어제 실시된 국채 입찰에서 재무청은 총 10조 3400만 페소 규모의 페소화 금융상품을 발행했으며, 해당 기간에 만기가 도래한 채무 총액을 초과하여 차환(롤오버) 하는 데 성공했다.
낙찰 규모 기준 롤오버 비율은 124.2%로,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정부가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감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수익률 곡선의 단기 구간에서는 연 실효금리가 42.41%까지 올라, 이전 입찰에서 기준이 되었던 약 35%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최근 입찰들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짧은 만기의 상품에 집중했다.
3월 만기 국채가 전체 낙찰 금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7월 만기 물량은 약 5분의 1 수준을 차지했다.
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총 11조 1700만 페소 규모의 응찰이 있었으며, 이는 금리가 더 높은 환경에서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 국가위험지수 하락 지속, 대외 금융시장 복귀 기대 강화
국가위험지수는 어제도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화요일에 500포인트 선을 하향 돌파한 데 이어 484bp로 마감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코르도바 주의 최근 해외 채권 발행에 주목했다.
코르도바 주는 화요일 8.95% 금리로 8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지난 11월 발행 당시보다 낮은 금리다.
외국법 적용 하에 이루어진 이번 발행은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끌었으며, 총 16억 달러에 달하는 응찰이 접수되어 실제 발행 규모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이 결과는 아르헨티나가 국제 금융시장에 다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코르도바 주가 확보한 달러 자금이 2월 초 외환시장에 유입될 예정이어서,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에도 증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외환보유액 증가… 그러나 금융 부문에서는 경고 신호
중앙은행은 어제 공식 외환시장에서 3,300만 달러를 순매입하며 다시 매입에 나섰다.
이로써 연초 이후 누적 순매입액은 약 10억 8,2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금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총 외환보유액은 461억6,9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번 증가로 총 외환보유액은 202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금융 환경에서는 외화 축적 과정의 취약성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현재 외환보유액 증가는 재무청의 금융 거래 흐름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재무청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직접 달러를 매입해 외환보유액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민간 추산에 따르면, 경제부 장관 루이스 카푸토는 올해 최소 세 차례 중앙은행으로부터 달러를 매입했으며, 그 규모는 총 4조 페소에 달하고, 주로 채무 상환 이행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었다.
앞으로 재무청은 2월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신규 만기 상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순외환보유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환율 안정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관리하는 도매 달러 환율은 2페소 소폭 상승에 그치며 1,444.50페소에 마감했다. 이는 여전히 환율 밴드 상단과는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한편 금융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MEP 환율은 1,462.35페소, CCL 환율은 1,497.40페소에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환율 격차는 각각 1.24%와 3.66%로 마감됐다. - 국채는 견조, 주식은 약세
주식시장에 불리한 환경 속에서 아르헨티나 기업 주식은 수요일 장을 하락 마감한 반면, 채권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채권(고정금리) 부문에서는 달러 표시 국채가 상승세를 보였고, 글로벌 국채(Globales)가 상승을 주도하며 최대 1.3% 상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가위험지수는 2% 하락해 484bp를 기록했으며, 최근 6거래일 동안 누적 15% 하락했다.
반대로 주식시장은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 메르발 지수는 장중 한때 1.4%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0.4% 하락 마감했으며, 달러 기준 지수는 보합으로 끝났다.
또한 뉴욕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 ADR 역시 부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최대 3.6% 하락했다. - 글로벌 달러, 하락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국제시장에서 압박
달러는 전날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화 신호를 보였지만,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흐름을 기록할 가능성에 매우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달러의 현재 수준을 “매우 좋다”고 평가하며, 과대평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한 이후 변화했다. 이 발언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을 계속 줄여도 된다는 암묵적 신호로 해석됐다.
한편 미 연준(Fed)이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이후,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는 여전히 최근 4년 내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 이후로 달러는 약 2.8% 하락했으며, 이는 4월에 발생한 고변동성 국면인 ‘해방의 날’ 이후 가장 큰 후퇴폭이다.
- 연준, 기준금리 동결… 파월, 중앙은행 독립성 재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변경 없이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연 3.5%~3.75% 범위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며 연속 세 차례 인하 이후의 결정이다. 연준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통화정책이 추구하는 균형과 부합한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메시지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이번 회견은 중앙은행이 직면한 제도적 맥락 속에서 진행됐다. 일주일 전, 미 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조사와 관련해, 리모델링 비용 지출의 불규칙성 의혹으로 파월을 겨냥한 소환 통보를 연준에 전달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자율성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독립성을 잃지 않았고, 잃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지지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는 12월 회의와 비교해 이번 결정에 대한 내부 합의가 더 컸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