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국가위험지수 500bp 돌파, 시장 복귀 기대 확대
    아르헨티나의 국제 채권시장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가위험지수가 이번 주 화요일, 8년 만에 처음으로 500bp 아래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선은 월가에서 거래되는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의 강한 반등에 힘입은 것이다.
    달러 표시 국채 가격 상승은 환율 간의 격차 축소를 가져왔고, 이는 JP모건이 산출하는 국가위험지수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해당 지수는 3.7% 하락한 494bp를 기록하며 5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이는 2018년 6월 11일(487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국채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 법률이 적용되는 보나르(Bonar) 채권은 하루 만에 3% 이상 상승했으며, 뉴욕 법률이 적용되는 글로벌(Globales) 채권은 최대 1%까지 올랐다.
    특히 보나르 2041은 3.3% 급등했고, 보나르 2038은 1.9% 상승, 글로벌 2041은 1.2% 올랐다.
    국가위험지수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앙은행(BCRA)의 외환보유액 증가가 꼽힌다. 이날 중앙은행은 3,200만 달러를 매입해, 올해 누적 매입액을 10억 4,9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새로운 환율제도 도입 이후 중앙은행은 거의 매일 외화를 매입하고 있으며, 일평균 매입액은 약 6,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주식시장도 낙관론에 동반했다. S&P 메르발 지수는 페소 기준 3.6% 상승, 달러 기준으로는 4.4% 상승해 2025년 1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월가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들의 ADR은 최대 10.5%까지 상승했다.
    한편, 일간지 La Voz del Interior 지에 실린 분석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개혁 의제 중 일부라도 통과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3월 1일을 훨씬 정치적 입장이 강화된 상태로 맞이할 것이다. 반대로 실패할 경우, 정치적으로 반대 세력에 둘러싸인 정부로 일반 입법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는 단순히 분열된 수준이 아니라 무력화된 상태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국가위험지수는 100포인트 더 하락할 수 있다. ‘재정 무죄법(Ley de Inocencia Fiscal)’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국제 금융시장으로의 재진입을 위한 과도기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그 전에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험 단계를 거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문제가 유동성이 아니라 신뢰성에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2. 재무청, 중요 채권 입찰 통해 시장 재조정… 높은 차환(롤오버) 목표
    아르헨티나 재무청은 이번 주 초, 오늘 실시될 국채 입찰 조건을 공개했다. 이번 입찰은 페소 표시 상품과 달러 연동 상품을 혼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3월부터 2027년 1월까지 만기의 레캡(Lecap) 4종, 2026년 8월 만기의 타마르(Tamar, 고액 예금) 금리 연동 채권 1종, 2026년 7월과 2028년 6월 만기의 본세르(Boncer) 4종, 2026년 4월 만기의 달러 연동 채권(dollar-linked) 1종이
    포함된다.
    이번 입찰은 강한 재정적 압박 속에서 진행된다. 재무청은 지난주 실시된 부채 교환(canje) 이후에도 9조 5천억 페소 규모의 만기 도래 채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입찰과 마찬가지로, 재무청은 중앙은행에 해당 지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페소 예치금이 없는 상황이다.
    1월 22일 기준으로 재무부가 보유한 자금은 페소 2조 3천억과 3억 2,4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며,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차환(롤오버)을 다시 한 번 달성해야만 채무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1. BCRA, 다시 달러 매입… 금값 급등에 외환보유액 증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어제 공식 외환시장에서 다시 개입에 나서 순매수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월 누적 순매수액은 약 10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총외환보유액은 457억 7,9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6년 들어 약 45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외환보유액 증가는 실제 외화 축적보다는 평가의 영향이 크다. 핵심 동력은 정부의 실질적인 달러 매입보다는, 연초 이후 국제 금 가격의 급등이다.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과 연계된 글로벌 금융 긴장 고조의 영향이다.
    한편 농축산 수출 부문에서의 외화 유입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8,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대금이 청산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달러 유입 덕분에 BCRA는 외환시장에서의 매입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2. 공식 환율 다시 상승 그러나 밴드 상단과는 여전히 큰 격차
    공식 환율은 이번 주 화요일 다시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 밴드 상단과는 여전히 상당한 여유가 있다. 또한 통화 시장은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도 받았는데, 장중 단기 금리는 20% 아래까지 내려갔다.
    도매 시장에서 달러는 5페소 상승해 1,442.50페소에 마감했다. 이는 현재 1,559.30페소로 설정된 밴드 상단 대비 8.1% 낮은 수준이다. 소매 시장에서의 공식 달러 환율은 1,464.66페소로 거래를 마쳤다.
    공식 환율과 달리 금융 달러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MEP 환율은 1,442.50페소, CCL 환율은 1,503.74페소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환율 격차는 각각 1.54%, 4.25%로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환 시장에서도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계약에서 조정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3월물 만기 계약은 1,511페소에 마감했다.
  1. 코르도바, 달러 표시 채권 발행과 2027년 만기 부채 재매입으로 해외 금융시장 복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는 어제 달러 표시 채권의 신규 발행과 만기 임박 채권의 재매입을 결합한 종합 금융 거래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다시 열었다. 이 거래는 뉴욕법을 적용받는 새로운 달러 채권 발행과, 가까운 시일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대상으로 한 재매입 프로그램을 함께 포함한다.
    이번 전략의 목적은 지급 일정의 정비, 만기 구조의 장기화, 그리고 투자자들 앞에서의 예측 가능성 신호 강화다. 이는 마르틴 랴료라 주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해외시장 진출이다. 앞서 2025년 7월, 코르도바는 국제 자발적 금융시장에 복귀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지방정부가 되며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당시에는 7년 만기 7억2,500만 달러를 연 9.75% 금리로 발행했다.
    현재의 여건은 당시와는 상당히 다르다. 최근 며칠간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 회복과 그에 따른 국가위험도 하락으로 금융 여건이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지방정부는 국내외 환경이 다시 제약적으로 변하기 전에 새로운 발행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코르도바는 9년 만기 8억 달러의 신규 채권을 연 8.95% 금리로 발행했다. 여기에 더해, 주정부는 2027년 만기 국제채권 전량을 매입하기 위한 공개 매입 제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 조치는 2026~2027년에 예정된 외화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단기 유동성 압박을 줄이며, 부채의 전반적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연준(Fed), 금리보다 메시지가 더 중요: 시장 초점은 파월의 발언
    오늘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의 핵심은 통화정책 결정 그 자체라기보다,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메시지의 톤과 내용이 될 전망이다. 정치적 환경 역시 그의 발언에 추가적인 무게를 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이후, 파월은 다시금 무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금리 인하를 더 빠르게 단행하라는 트럼프의 강한 압박이 이어졌고, 심지어 트럼프는 연준 의장을 상대로 자금 유용 의혹을 이유로 한 사법 조사를 추진하며 제도적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은 파월의 후임자 지명 가능성에 관한 소문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없지만, 만약 조만간 현실화된다면, 이는 현 연준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될 수 있다. 이 점은 향후 수개월간의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핵심적인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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