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아르헨티나 자산 급등
    아르헨티나 자산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아르헨티나 중목들은 최대 11%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데서 비롯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S&P 메르발 지수가 페소 기준 4.2%, 달러 기준 4.6% 상승했으며, 금융 부문이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은행주들은 최대 8.7%까지 급등했다.
    뉴욕 시장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 아르헨티나 ADR은 최대 11.3% 상승했으며, 역시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달러 표시 국채 중에서는 글로벌 GD35와 보나르(AL35)가 각각 1.1% 상승한 반면, AL29(-0.7%)와 GD30(-0.5%)는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국가위험도는 큰 변화 없이 약 569bp 수준을 유지했다.
    BAE Negocios 지는 “채권 가격의 뚜렷한 개선과 국가위험도의 강한 하락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으로의 점진적 복귀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국채 금융의 정상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 무역수지 흑자 급증
    아르헨티나의 11월 대외무역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INDEC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약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이자 24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80억 9,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으며, 평균 가격이 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28%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수출은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52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는데, 이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수입 증가 역시 물량 증가(6.1%)가 주된 요인이었으며, 가격 상승은 0.4%에 그쳤다.
    계절조정 기준 수입은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그 결과 11월 무역흑자는 24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억 2,100만 달러 개선됐다. 다만 교역조건지수는 3.5% 하락해, 수출입 상대가격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 환율 안정화와 금융환율 하락
    공식 환율(도매 달러)은 상승 흐름을 멈추고 50센트 하락해 1,451페소로 마감했다. 이는 중앙은행(BCRA)이 발표한 2026년 통화·환율 체제 조정 과정 속에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현재 환율은 환율 밴드 상단 대비 4.8% 낮은 수준이다.
    금융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며 MEP 환율은 1% 하락해 1,498.58페소로 다시 1,500페소 아래로 내려왔고, CCL 환율은 0.6% 하락해 1,546.52페소를 기록했다.
    선물환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12월물은 1,459.50페소로 변동 없었고, 1월물은 1,495페소, 2월물은 소폭 상승해 1,526페소를 기록했다.
    선거 전 대규모 달러 헤지 수요(350억 달러 이상) 이후 11월 들어 시장이 안정되었지만, 여름 휴가철과 해외 관광 증가로 인한 계절적 달러 수요 압력이 향후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 미국 증시 반등과 인플레이션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는 연준이 2026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시켰다.
    다우존스는 0.14%, S&P500은 0.78%, 나스닥은 1.38%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IPC)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9월의 3%보다 낮았고, 시장 예상치(3.1%)도 하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6%로, 예상치(3%)를 크게 밑돌았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인해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0%까지 반영했으며, 이는 발표 전 75%에서 상향된 수치다.
  5. EU-메르코수르 협정 유럽연합(EU)은 메르코수르(Mercosur)와
    당초 예정되었던 이번 주말에는 협정 서명이 이뤄지지 않게 되었으며,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서 필요한 정족수(가중 다수)를 확보하지 못해 합의 도출이 무산되었고, 이에 따라 협정 문안 확정이 2026년 1월로 미뤄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포함한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가 다시 표면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가 자국 경제의 민감한 산업—특히 농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측에서는 이미 더 이상의 지연 여지가 없다고 경고한 바 있었으나, 결국 남미 측(메르코수르)은 협상 시한 연장을 수용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자국 농축산업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안전장치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협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6.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일본은행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과는 다른 방향의 행보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이번 목요일 기준금리를 0.75% 수준으로 인상했는데, 이는 기존 0.50%에서 25bp(0.25%p) 인상된 것이며,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은행은 올해 초 시작된 긴축 기조를 재개했으며,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우세한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게 되었다.
    일본은행은 거시경제 환경이 자체 전망에 부합해 전개될 경우,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함께 점진적인 통화 부양 축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 이후에도 실질금리는 여전히 명확한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 것이며, 금융 여건 역시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확장적 성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 발표는 일본의 최신 물가 지표 발표와 동시에 이뤄졌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IPC)는 11월에도 전년 대비 3%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일본은행의 판단을 재확인해 주는 자료로 해석되며,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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