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르헨티나 전문인협회 (회장 : 최하비에르)는 11월 27일 (목) 시내 중심가의 Galería Pacífico (Av. Córdoba 550)내에 있는 동양예술박물관에서 ‘정체성과 발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남주 (Papá coreano)의 사회로 시작한 간담회는 박물관 대표 Roció와 한인회 대표 남혜영 부인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최하비에르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리고 김미희 전 전문인협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첫번째 강연은, 전윤실 Coastal Carolina 대학교수 (주 :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논문 ‘아르헨티나 내 한인 공동체에 대한 사회언어학 연구’로 박사 학위)가 자신의 저서 ‘아르헨티나의 한국인 사회, 역사적 및 사회적 측면’ (La comunidad coreana en la Argentina, aspectos históricos y sociales)을 소개하면서 시작했고, 질문과 사회는 Ricardo Mosso 기자가 진행했다.
전교수는, 한인 1.5세로 살면서의 어려움과 스페인어를 익히기 힘들었던 과정, 가족이 대구에서 이민 온 상황과 오빠와 남동생하고 같이 운영했던 ‘가야학원’에 대한 설명과 한국 이민자들의 교육 중시 중심의 삶과 자신의 태국에서 교수 생활 시절과 미국에서 교수로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특히 교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은, 자신은 9살 때부터 남동생은 6살 때부터 집안의 바느질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던 상황의 설명이었다.
이어진 조용화 화백의 강연은, 1.5세로 살아온 삶과 부모의 기대를 저버린 의대 진학 후 미술 작가로 바꾸는 과정, 작가로서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말했다.
그리고 2세인 김지인 (플로렌시아, UBA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과 박지현 (마르꼬, 막케팅 전공)이 참여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사회 생활이 어떻게 전 세대와 같고 틀리는지를 이야기했다.
이민 2세인 두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이들의 스페인어 발음이 확실히 1.5세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다.
이날 간담회는 불과 2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했고, 현지인들은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뒤에는 부인회가 준비한 음식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젊은 전문인들의 행사에 교민사회의 많은 단체들의 불참 속에서도 부인회는 홀로 묵묵히 그들의 뒤를 받치고 있었다.

One thought on “[교민 소식] 전문인협회의 정체성과 발전 간담회”
  1. 정말 흥미로운 간담회 내용이네요! 이민자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들으니 마음이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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