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1. 재무청, 만기 국채 전액 차환 실패… 3조 페소 시장에 풀린다
    정부는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페소화 표시 국채를 모두 차환(롤오버)하지 못하면서 재정 운용에 일시적인 차질을 겪었다.
    총 16조 2,000억 페소의 만기 채무 가운데 81.26%만 재조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금요일 입찰에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14조 9,300억 페소의 응찰 가운데 13조 2,200억 페소만 낙찰됐다.
    남은 약 3조 페소의 부족분은 화요일 중앙은행(BCRA)에 예치된 정부 예금을 일부 사용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장에 풀리는 추가 유동성은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으로 위축된 경제를 다소 회복시키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다만 이 자금이 외환시장으로 이동해 달러 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은 11월 만기 고정금리 LECAP으로, 4조 1,800억 페소가 배정됐으며 월 실효금리 2.10%를 기록했다.
    이 상품과 듀얼채권 및 변동금리채권을 합치면 전체 응찰 물량의 약 80%를 차지했다.
  2. 7월 외채 상환, 보유 자금과 국제 보증으로 보장
    정부는 7월 9일 만기인 43억 달러의 외채를 2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 자금을 활용해 채권자들에게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청은 현재 35억 달러의 외화와 10조 페소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족한 외화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추가 매입해 충당할 계획이다.
    동시에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국제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출은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BID)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재무부청장 페데리코 푸리아세(Federico Furiase)는 이 자금이 연 6% 금리로 조달될 예정이며, 2026년 재정 의무 이행을 위한 재원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출과 CAF(중남미개발은행)의 추가 금융지원이 더해질 경우, 루이스 카푸토 경제팀은 밀레이 정부 임기 말까지 국채 만기 부담과 IMF 관련 재원 확보 문제가 사실상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Walter Morales(Wise Capital 투자회사 대표)의 견해
    “아르헨티나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과거 여러 차례 그렇게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제시장 복귀가 지속 가능한 조건과 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자금조달 비용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굳이 서둘러 국제채 발행을 하지 않아도 재정 의무를 관리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위험도가 더 낮아지고 국제사회의 신뢰가 개선된다면 앞으로 더 낮은 금리와 더 긴 만기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용 접근’과 ‘신용 의존’을 혼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3. 캐리 트레이드 제동… 6월 달러 환율 상승으로 페소 투자 열기 식어
    6월 공식 환율 상승으로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던 캐리 트레이드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6월 한 달 동안 공식 환율은 4.9% 상승해 도매환율이 1달러당 1,477페소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페소화 투자 수익률은 2025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월간 손실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 선물과 달러 연동 채권을 적극 매도했고, 외화 매입 속도도 둔화됐다.
    정부는 환율 상승에도 비교적 안도하고 있다.
    2026년 들어 공식 환율 상승률은 1.4%
    같은 기간 누적 물가상승률은 14.7%
    현재 환율은 환율밴드 상단보다 18%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점진적인 환율 조정이 중동 휴전, 국제유가 하락, 브라질 헤알화 약세 등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4. 미국 연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
    이란 사태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1%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에 해당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2025년부터 이어진 관세 충격에도 미국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는 취임 후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최근 이란과의 휴전 합의로 연료 가격과 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으며,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고용지표와 휴전의 영향을 지켜볼 계획이다.
  5. 외교적 긴장 완화로 월가 상승…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재개하면서 월가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충돌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양국이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안정됐다.
    현재 국제유가는 다음과 같다.
    브렌트유: 배럴당 73.03달러
    WTI: 배럴당 69.9달러
    유가 하락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미국의 높은 물가 수준으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영향으로 달러는 연중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시장은 다음과 같이 상승했다.
    S&P500: +0.79%
    나스닥: +1.09%
    다우존스: +0.3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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